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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09 내일로....Rail-ro

090623 - 내일로 5일차(승부역 아침, 강원랜드)

 

관사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일찍 일어났다

기차시간도 기차시간이였지만

어제 저녁에 도착해서 역 주변을 제대로 못둘러본터라

아침의 풍경을 담고싶었는데

안개인지 구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구름이 걸린것같은 풍경이 너무 멋있었다

 

정말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을 못한것같아서 더 아쉽다 ㅠㅠ

 

 

이쪽은 어제 내가 온 방면

 

 

주변에 계곡도있고

무슨 기념비인것 같았는데

까먹었다..

 

열차를 기다리면서 주변사진을 많이찍었다

걸어서 갈수있는곳이 몇군대 있긴했지만

기차시간이 가까워져서 그냥 역주변만 서성였다

 

 

 

 

역에있는 건물이라곤 이게 전부

 

이 시가 꽤 유명한 시였다

 

내가 묶었을당시 승부역장님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정말 덕분에 잘 지냈습니다!!

 

이제 내가 탈 열차가 들어오고있다

 

승부역 우체통

 

아무래도 강원도 산간지방을 지나다보니

평소에 보지못하는 풍경들을 많이 보게되었다

진짜 판자촌도 그렇고

마치 7~80년대의 분위기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듯하다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서 중간에 통리역에서 하차

 

시간이 조금 남아서 역주변을 둘러봤다

 

 

편안하게 쉬고있던 동네 개님

 

내가 탈 열차가 다시 도착

 

우리나라도 산위에 풍력발전기가 있는곳이 생각보다 꽤 있었다

 

열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들린 추전역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에 있는 역인데

지금은 겨울시즌에 눈꽃열차를 운행할때를 제외하고는

일반 여객열차는 서지 않는다

 

한번 들려보고 싶었지만 그냥 지나가면서 본게 어디!

 

추전역을 지나자 왠 흙탕물같은게 가득했다

이곳이 이제 태백지역인데

아무래도 광산때문에 이런게 나오지 않을까라는 추측..

 

흙탕물도 아닌것같고 뭔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주변 풍경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그닥 좋은느낌은 아니지만..

 

철거하다가 그만둔것같은 아파트도 보이고..

 

이제 강원랜드를 가기위해서 고한역에서 내렸다

사실 강원랜드는 사북역에 있고

내가 탄 열차도 사북역에 가는 열차지만

시간계산을 해보니 너무 시간이 많이남아서

일단 고한역에 내려서 사북역까지 걸어가기로했다

 

거리를 확인하니 생각보다 멀지는 않아보여서

무작정 그냥 내렸다

 

하이원스키장이 들어서면서 이곳 주변에도 보드 빌려주는 샾도 많이 들어섰다

 

하이원리조트에 강원랜드가 딸려있는데

1km밖에 안남았다고 하지만..

 

그곳은 이곳을 말하는듯..

이쪽으로도 갈수는 있긴하지만

나는 셔틀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사북역까지 걸어가야한다 ㅠㅠ

 

입구 근처에 있던 한 호텔

아마도 겨울시즌에 스키어들을 노리고 만든것같다

 

 

 

이쪽을 지나가면서 88서울올림픽 기념비가 종종 눈에 띄었다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처에 터널이 보여서 그냥 무작정 올라갔다

사실 이곳은 원래 길도아니고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다리가 있어서 다리밑이 지나가는 길이지만

뭔생각이었는지 그냥 풀숲을 헤치고 언덕을 올라가서

사진을 찍고 내려왔다

내기억으론 이때 반바지를 입고있어서 다리에 상처도 꽤 생겼었다..

 

너무 더워서 아지랑이도 엄청피어오르고...

무슨 생각으로 올라갔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이곳도 올림픽 기념비

 

이제 사북역에 다 왔다!!

 

 

사북역 근처에오니 전당포가 엄청나게많다

도박의 도시라는 느낌을 지울수가없다...

 

역은 그냥 조용한 분위기

 

여기가 아마 메인입구인것같다

 

이제 버스를타고 강원랜드로 고!!

 

약 10분정도 오르니 강원랜드에 도착했다

이당시에도 하이원리조트가 완전 개발된게 아니여서

그냥 건물하나만 떡하니있는 휑한느낌..

지금가면 또 분위기가 다를것같다

 

입구에 카지노랑 글씨와

금빛으로 둘러진 입구가 뭔가 카지노같은 느낌

최소배팅을 하면서 그냥 카지노를 경험해보려고 방문한건데

문제는 출입을 못했다...

입장기준이 만 21살인가 20살인가 그래서

비록 성인이지만 만나이 충족을 못해서 들어가질 못했다 ㅠㅠ

그냥 멀리서 입구랑 안에분위기만 살짝보고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다

솔직히 말해서 근처에서 보이시는 분들이 다 무서워보였다

뭔가.....

 

내가 피운 담배는 아니지만

누군가 돈을 크게잃고 피운게 아닐까?

 

결국 사북으로 다시 내려왔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다리에 스페이드가 박혀있다

도박이 좋은게 아니지만

엄연히 강원랜드가 합법으로 운영중인 기관이고

이곳으로 도박을 하러 오는 사람들 때문에 사북에 사는 주민들은 생계유지를하고

이래저래 복잡한 감정을 많이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