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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오늘의사진....today

241204 - 서울의 계엄군

4일 하루 대부분의 사람들의 입에 오른말이 있다

살다살다 내가 계엄령을 볼줄이야

마지막 계엄령이 80년대였기때문에

그래도 국민의 상당수가 계엄령을 경험해 봤겠지만

이번 충격은 그때보다 더 큰것같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있는 충정로역 인근

계엄령이 선포된지 불과 2시간도 채 되기전에

계엄군이 이미 도착해서 자리잡고 있었다

처음엔 굳이 왜 여기있을까? 했는데

그 '왜?'는 '김어준'이란 이름과 연동되니 바로 납득이 되었다

포고령 3항에 있는

' 3.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를 곧바로 실행시키기 위함으로밖에 생각을 할수가 없다

도대체 뭐가 겁나서 방송국보다 뉴스공장을 먼저 찾은건지...

 

오늘도 교과서에 나올 한 페이지의 역사를 몸소 경험했다

2024년 12월 3일

나중에 우스개소리로 너네는 계엄은 경험 못해봤지? 라고 말을 하면서도

그날의 당황스럽도 씁쓸했던 이 경험은

결코 잊지 못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