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3 - 여행 21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4일차, 투이 - 레돈델라)
2014. 1. 27.
다시 혼자 걷는 길 아침에 일어나니 평소보다 많이 어두웠다. 그도 그럴것이 시차때문에 1시간이 바뀌어서 상대적으로 포르투갈에서보다는 일찍 일어났지만 아직 지역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어두웠다. 일어나서 창문을 봤는데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하려고 하는지 그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바로 카메라로 사진부터 찍었다. 준비를 마치고 알베르게를 떠나려고하는데 1층 식탁에서 러시아 친구들이 식사를 하고있었다. 사실 계속 지켜봐왔는데 아무래도 채식주의자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어제 루비아스에서 같이 잘때도 요리를 해먹는데 그냥 야채볶음만 먹고, 오늘도 과일과 요거트도 그냥 플레인만 먹는것 같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왠지 그런느낌이 가득.. 지금까지 매일 보는데 사진한장 같이 찍지를 못해서 먼저 떠나기전에 혹시 사진한번 찍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