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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writing/후기....review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 후기

해외출장을 가야해서 조금은 이른 접종
백신맞게 되었다고 주변에 이야기를 하면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부작용 덜하다고 그거맞으라고들 말하는데
애초에 백신이 만들어진 방식 자체도 다르고
화이자도 똑같이 부작용이 보고는 되어있는데다가
내가 부작용 생길 운명이면 뭘 맞든 똑같다는 생각에 그냥 주는데로 맞자 했지만
보건소에서 날라온건 아스트라제네카였다
마음은 그렇게 먹었지만 솔직히 30대미만 혈전이슈는 조금 맘에 걸렸다
딱 1살 아니 몇개월차이로 화이자에서 아스트라제네카로 바뀐 기분이라서...
아무튼 그렇게 백신을 접종

접종 전날
혹시 몰라 음주는 하지않고
집에와서 운동하고 밥먹고 휴식
(식단 : 양고기, 양파, 버섯)
1시쯤 취침

접종 당일
평소와 똑같이 일어나서 아침은 안먹고 영양제만 섭취
접종 전까지 특이사항 없음

접종
접종직전 의사 면담때 알러지반응같은거 체크하는데
최근에 새우머리알러지가 생겨서 이야기했더니 주사맞고 30분정도 대기했다가 가라고한다
주사이상반응때문인데 별이상없으면 15분 알러지같은거 있으면 30분 대기하다 가라고 권장
막상 주사는 아무런 느낌이 없을정도로 빠르고 고통없이 끝
보통 말라리아나 간염같은 백신주사는 아프고 맞고나서 통증을 유발하는데
AZ경우 주사바늘도 얇고 정말 따끔 정도로 끝
주사 액 들어가는 느낌도 잘 안나고 금방끝났다

접종 후
접종직후 이상반응도 없었고 빈속에 바로 타이레놀(500mg) 2알 복용
그리고 곧바로 점심식사
(점심 : 삼계탕 식후 커피)

D+3h 이상없음 어제 운동한곳 근육 뭉친느낌

D+6h 저녁식사(갈비찜) 여전히 이상없음 이후 타이레놀 1알 복용

D+8h 고비의 시작이라는 접종후8시간 이상없음 근육통살짝

D+12h 근육통이 최초보단 심하지만 심하다고 말하기 애매함. 오랜만에 전날 빡시게 운동하고 다음날보다 덜아픔
자기전에 타이레놀 먹고잘까했지만 이상없어서 그냥잠

D+24h 이상없음. 근육통도 부위만지거나 움직이면 조금 있지만 가만히있으면 멀쩡함
체온계가 없어서 못재봣지만 잘때도 열안나고 열이 났더라도 37도 전후 미열정도만 난듯
잘때 잠을 잘 못자고 몇번이나 깼지만 딱히 아파서 못자거나 깬 느낌은 아님
1달에 1번정도 잠을 잘 못드는날이 있는데 그날하고 겹친 느낌

D+48h 이상없음. 정상출근. 근육통도 거의 사라지고 주사맞은 부위정도만 움직일떄 미세통증
전날 테스트삼아서 집에있던 보드카에 쿨피스 섞어서 한잔 마셨는데 멀쩡

최종후기
뭐든 사람마다 반응오는게 다르지만 AZ는 백신부작용이 워낙 당연하다싶이 알려져서 조금은 걱정했었다
다행히 나는 별 증상이 없었고 같이 맞은 선배도 미세근육통말고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고한다
실제로 맞은사람에게 설문조사를 한걸보면 70%이상은 미열이나 근육통을 느낀다고하지만
그럼 한 30%정도는 별다른 증상없이 지나가는거니 나는 30%에 속한게 아닐까?
이전에 고열과 몸살을 1박2일동안 2번정도 겪었던적이 있는데
그게 무증상 코로나에 걸린거라 이번 백신에서 큰 거부감없이 받아들인게 아닌가란 이상한 생각도 해봤다
약 30일 이내에 혈전이 생길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어쩄든 큰 이상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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