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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이야기....Liquor

빅토리 (VICTORY)

 

​주​​​​​​​​류명 : 빅토리 (VICTORY)

알코올 : 28%

주​​​종 : 브랜디

생산자 ​: ?

국가​ : 루마니아(아마도)

달달한 캬라멜 커피맛의 브랜디
그냥 먹기엔 영.. 섞어 먹어야 그나마 먹을만 하다

출장가서 어느정도 적응을 한뒤에
밤에는 할게 없어서 마트에서 술을 하나씩 사보기로했다
그 시작...

동유럽은 처음갔는데 마트마다 작게 브랜디와 위스키들을 저렴하게 팔아서 너무 좋았다
시작이니만큼 가장 저렴한거부터 서서히 가격대가 높은걸 도전하기로했는데
그래봤자 내 기억엔 몇천원 차이 안났던거로 기억한다

옆에있는 흑맥주는 도수가 높아서 한번 사봤고 브랜디도 가격싸서 호기심에 구입
딱히 맥주를 리뷰하고싶지는 않아서 패스
7도짜리 도수높은 흑맥이라 기네스에 소주섞어 기네스소맥먹는 맛이랄까?
그렇다고 브랜디도 엄청 강렬하진 않았었다

보통 위스키와 비슷하게 브랜디도 40도 전후인데
일단 28도라서 조금 의아했었다
살짝 불신을 가진채로 술을 오픈해서 첫모금을 마시니 역시나 그닥..
28도 치고도 약한느낌인데 달달함이 크고 커피향같은것도 났다
정말로 애매한 맛 그 자체
싸구려 술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마지막에 살짝 불쾌하게 알콜이 올라올때가 있는데
이 술이 딱 그런 느낌이었다...

결국 도저히 못먹을것같아서 봉인
나중에 참다참다 실패한 라거 맥주에 타서 양맥스타일로 먹었더니
그나마 먹을만 했다.. 그나마...
이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약간 예전의 캡틴큐 느낌이다
물론 난 캡틴큐를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안먹어봤어도 이게 더 맛있을거같긴하다
구글링을 통해 제조사를 찾아보려했지만 그것도 실패
그냥 기록으로만 남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