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9 - 여행 47일차(쾰른 - 베를린)
2014. 7. 3.
끝까지 별로였던 쾰른 아침에 일어나서 후딱 숙소에서 나왔다. 어차피 하룻밤만 자는거라 왠만한 짐은 가방에 있고 딱 하룻밤 잘 짐만 꺼내놨기때문에 짐싸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어제 약 30분정도 걸었으니까 오늘은 그냥 편하게 전차를 타고 역까지 이동해서 대성당을 좀더 여유롭게 보고싶어서 생각보다는 일찍 나왔다. 비가 살짝 오는 날씨였지만 그래도 우산 쓸정도는 아닌 날씨. 사실 유럽사람들이 왠만한 비에는 우산을 안쓰기도 안썼다. 원래 우산쓰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써는 만족스러웠다. 우리나라에선 우산을 안써도 될정도의 비라도 안쓰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까봐 억지로 쓰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그럴때는 한손에 우산을 들고 나는 우산을 있는데도 안쓴다느걸 어필하는 편이지만. 어쨌든 밖으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