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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writing/과거의 기억....Memory

어린이집과 유치원

나는 유치원 졸업장이 없다
흔히 볼수있는 어린시절 학사모같은걸 쓰고 가운을 입은 그 졸업사진도 당연히 없다
그렇다고 아예 안다닌건 아니었다
실제로 어린이집은 꽤 오래 다녔는데
유치원은 내 기억엔 그리 오래다닌 기억이 없다
충격적인 사건같은게 없어서 그럴까?

아직도 기억나는 어린이집의 위치를 더듬어 찾아보니 여전히 운영중이었다
공공정보를 보니 92년도쯤부터 운영을 했다고 되어있으니 그시절 그 어린이집이 맞다
어린이집이 있고 앞에 자그마한 파출소가 있었던 풍경이 여전히 생각나는데
그 파출소마저 그대로 있어서 찾기가 더 쉬웠다

그때 당시 컨셉이 미술학원같은 느낌으로 미술도 알려주는 어린이집으로 기억하는데
자세한건 기억이 잘 안난다
왜인지 할아버지가 파출소에 놀러오셔서 가끔 거기갔던 기억들
나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때 어린이집에서 여자애들한테 반지도 받는 인싸였다고한다
그때가 내 인생 최대 전성기였을라나...

유치원은 더더욱이 기억이 없다
위치는 대충 금란교회 건너편이라 알고있는데
이미 건물도 많이 바뀌었고 건물이 그대로여도 유치원이 사라졌을꺼다
실내놀이터같은데서 볼수있는 볼풀장도 있었던거같고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유치원생들이 반바지에 멜빵하고 스타킹신는게 많았다
그때 흰색 스타킹을 신어야하는데 안신겠다고 미친듯이 울었다
남자는 그런거 입는거 아니라고 대충 이런 발언도 했던거같다

그나마 유치원에 대한 기억은 이정도..?
학교를 다니기 위해서 할머니네집이 아닌 본가로 가야했기 때문에
유치원 졸업은 당연히 못했기에 흔적도 없고
내 기억엔 그 유치원마저 제대로 안다닌거로 아는데 뭐 모르지..
할머니에게 물어보면 알수있겠지만 중요한것도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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