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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writing/과거의 기억....Memory

금란교회

망우리의 가장 뚜렷한 기억중 하나인 금란교회
우리나라에선 세계 최대 감리교회로 아마 유명한거같은데
그외에도 꽤나 큰 사건들이 몇개가 있었고...
나에게는 그냥 동네에 사람많이오는 교회었다

내 기억속 교회는 그저 허름한 천막교회에 불과했다
지금은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이 들어온 그자리인데
엄청난 공터가 있었다
그곳에 흔히보는 가건물이 세워졌는데 그게 교회라고했다
1층짜리 파란색 지붕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가건물의 형태
그런데 주말마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로 어마어마하게 사람들이 왔다
어릴땐 고작 교회때문에 버스타고 오는것도 이해가 안됐을뿐더러
여의도순복음교회같은것도 아니고 그냥 동네있는 이상한 가건물에 입주한 교회었는데말이다

지금 완공된 본당이 그 당시 지어진 건물인데
언제까진지는 정확하게 몰라도 내가 초등학교때니까 2000년대 초반쯤인것같다
그때까지도 할머니가 장미아파트에 살고계셔서 방학때마다 놀러갔는데
언젠가 가보니까 어마어마하게 큰 교회건물이 들어섰다
그거보고나서야 아... 이 교회가 그냥 동네교회는 아니구나 하고 꺠달았지만

주변에 교회를 다니는분이 없어서 교회에 관한 추억이 없다
그냥 주말에 버스가 미친듯이 왔었고 가건물 교회었다는 정도?
근데 물론 그시절에 자동차가 지금보다는 많이 보급되기 전이었고
버스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은 덜 했겠지만
생각보다는 주말에 교회 방문자들때문에 주변교통이 마비되고 그런건 없었다
내가 기억을 못하는걸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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