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된 기억
2020. 10. 13.
어느날 문득 누워있는데 옛 기억들이 하나둘씩 꼬리를 이으며 지나갔다 처음있는 일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생각을 하다가 언젠가 이 기억들중에 또 까먹는 기억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다 좋은기억이든 나쁜기억이든 어쨌든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일텐데 나중에 나를 위한 아카이브를 위해서 하나씩 남겨볼까 한다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 머릿속에서 왜곡된 기억들이거나 시간의 순서가 섞인 기억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그걸 사실로 믿고있기때문에 남길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래 생각해본다. 그럼 과연 나에게 가장 오래된 기억은 뭘까 어렸을대 나는 망우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있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살았는데 생각보다 그때의 기억이 많이 남아있다 옆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도 있고 아직도 나름 생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