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년도 더되었는데 이제서야 올린다.
유럽여행기를 마무리하고 사진을 올리려고 미루다보니 어느덧 1년이 다되어가네..
2월중에는 작년에 찍은 사진들을 전부 업로드 해야겠다
아무튼 이번에도 <서울, 시간을 품다> 촬영중에 방문했던곳
아무나 들어갈수는 없고 촬영허가를 받고 들어갔었다
용산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중앙대병원은 중앙대가있는 흑석동으로 이사를가고
건물은 그냥 덩그러니 여전히 남아있다
그중에서도 이전부터 병원으로 사용하던 근대건축물이있는데
그 병원이 오늘의 촬영장소
본격적인 촬영 시작
촬영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촬영을 병행했다
이미 다 철수하고 텅빈 병원내부
저 멀리 위에만 살짝 보이는게 본관이었고
철도병원 건물은 별관처럼 쓰이고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연결해주는 건물도 있었다
아마 응급센터로 사용했던듯..
이쪽은 접견실 분위기
이 대피로표시는 병원에서 쓰던것은 아니다
문을닫고 이곳에서 영화촬영을 한번 했다고 들었었는데
그 당시에 사용했던 것이 아직도 남아있었다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 병원이 유지되고 있었지만
그래도 뭔가 오래된 느낌을 지울수가없다
하긴...지금보면 2002년 월드컵도 까마득한 옛날처럼 생각되기도 하니까
별관에서 본관쪽을 바라본 모습
앞에 보이는 건물이 아까말한 응급병동이다
그래도 채광이 잘되서 으스스한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사실 응급병동쪽으로 가면 엄청나게 으스스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어두워서 라이트가 없으면 다니기도 힘든상황...
나중에는 라이트키고 걸어갔다왔지만
역시나 으스스한 분위기에 오래못있었다
폐병원이긴 하지만
본격적인 업무를 보던곳은 아니라
으스스한 분위기나 그런것들은 없었다
오히려 깔끔한 느낌이랄까?
이쪽은 응급병동을 통해서 본관으로 가는곳
카페테리아도있고 나름 잘 갖춰져 있었는데
사실 촬영허가를 받은곳은 구 철도병원 본관이었기때문에
중앙대병원 본관쪽으로 구지 이동하지는 않았다
사실 너무 으스스한 느낌이라 안간것도 있었지만..
1층 복도
이런것들은 너무 어두워서 플래시를 터트리고 찍었다
안그러면 전혀 보이지 않았었다
플래시를 터트려도 이정도?
바로 윗 사진이 이런 방에 들어가서 플래시를 터트리고 찍은사진인데
이곳은 전혀 창문이 달려있지않아서 그냥 어둠 그 자체였다
깜깜한내부...
조명마저 없었으면 못들어 갔을것이다
다시 별관(구 철도병원 본관)으로 돌아왔다
이쪽은 응급병동에 딸려있는 MRI 촬영실
어떤모습일지 잠깐 가봤는데
역시 병원이란 느낌때문인지 안그래도 으스스했다
이미 허름한 모습
응급실의 분위기는 그냥 일반 병실과 다른것은 없었다
아마 다 철수해서 그런것같다
병원 외벽 한켠에는 벽화가 있엇는데
아마 그당시에 그린 벽화인듯싶다
매점이 남긴것은 플라스틱 컵뚜껑뿐..
별관 입구쪽에 있던 방
아마 전산실로 사용을 했었나보다
사실 저런장비는 가져가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다 그냥 냅두고 철수한듯싶다
1차 내부촬영을 마치고 외부촬영을 위해 밖으로 나왔다
응급센터 창문안쪽에서 찍은 사진
사실상 모든문은 잠겨있어서 담을 넘고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접근이 불가능하다
별관역시 자물쇠로 잠겨있었기 때문에 열쇠를 얻어서 열고 들어왔다
정식명칭은 구 용산철도병원 본관
중앙대병원으로 이용하던 당시는 옛동이라고 불린것같다
하지만 위에서 계속 별관이라고 언급했으니 별관으로 불러야지..
현재는 중앙대병원이 아닌 코레일 자산이다
그래서 협조도 코레일을 통해 받았다
다시 내부로 이동
아까 밖에서만 봤던 전산실에 좀더 들어가봤다
이쪽은 간호사들이 쉬던 방같은 느낌
내부는 충분히 둘러봤고 위부를 보기위해 나왔다
길가에서 보는 풍경말고 부지 안쪽에서 볼수있는 풍경들
이때가 3월초라 여전히 초록풀들이 보이지 않았었다
여름이되고 초록입으로 둘러쌓이면 꽤 멋있을것같다
누군가가 버리고간 운동화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아마 그냥 몰래들어와서 버리고 가지 않았을까?
운동화 상태는 꽤 새것같이보이고
그냥 밖에서 던졌다고 하기엔 두짝이 너무 가지런히 있었다
이쪽이 별관입구
별관을 뒤로한채 잠시 본관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까 봤었던 벽화
이쪽이 본관 입구
역시나 문은 잠겨있다
아직도 선명하게 남은
중앙대학교 용산병원
다시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와서보니 엄청 왔다갔다 한것같다
VHS 비디오테이프도 보이고..
이 낙서는 뭘까?
콘크리트를 뚫고 나온 자연의 신비(?)
그리고 이곳은 본관 뒷쪽
아까 정산소 안쪽을 살펴봤는데
왠 새의 깃털과 뼈만 남아있었다..
아마 안에 갇혀서 굶어 죽은듯 싶다
점점 뒷쪽으로 이동해서 반대편 사이드까지 왔다
아마 직원주차장 정도로 쓰이지 않았을까?
본관 입구에 있는 벨
이때가지만 해도 몰랐는데
나중에 대형병원들을 보니
이런벨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옛날 사진을 보면 흰색쪽이 꽃집이 있던 자리로 추측
길 건너편으로 와서 병원 전경을 찍기 시작했다
거의 이것과 비슷한 구도로 인터벌 촬영을 하느라 계속 밖에있었다
어느덧 해도 뉘엿뉘엿..
마지막으로 가기전에 혼자서 내부를 살펴봤다
건물이 이제는 해를 등지고있어서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아까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끝!
사실 100장의 사진이 넘어가면 개인적으로 2번에 나누어서 올리지만
이번은 뭔가 나누어서 올리면 안될것같았다
어쨌든 촬영이 아니고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경험이라 색달랐다
어찌되었든 한편으로는 용산개발사업이 남긴 흔적중 하나이기도 했기때문에
씁쓸한 기분이 계속 남아있기도했다
실제로 주변상권들이 많이 죽어버린 느낌도 지울수가 없었다
막상 지금은 용산개발사업이 부도나고 없던일로 되어버렸는데
그렇다고 이곳을 그냥 냅두기도 뭐하고 참 애매한 상황이다
용산역을 제외하고는 허허벌판인 상황인데 무언가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이번 촬영을 한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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