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22 - 센트럴 점심 투쟁

홍콩에서는 저녁말고 점심에도 투쟁이 이어졌다

flash lunch라고 불리는 점심투쟁이 그것인데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광장에 나와 5대요구와 홍콩정부에 소리치고 해산한다

장소는 매일매일 바뀌고

공지역시 텔레그램에 공지가 되기때문에

사람들이 순식간에 모이지는 않는다

이날도 센트럴에서 하는것만 공지된상황

12시45분이되자 홍콩 증권거래소 앞으로 장소가 정해졌고

점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조끼를 입은 취재진들이 더 많은상황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요 구호인

광복홍콩, 시대혁명

IFC에서 나와 센트럴까지 이어지는 도보구간에

사람들이 가득 찼다

지난 집회때도 봤지만

서서 구호를 외치는 사람도 있지만

갈길을 가며 구호를 외칠때마다 따라 외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았다

5개의 요구안을 상징하는 손바닥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구룡반도가 아닌 홍콩섬에서 본 광경은 사뭇 감정이 다르게 느껴졌다

늘 중국깃발이 크고 가운데에 위치한 모습

그밑에 사람들은 과연

중국에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도 변수지만

무엇보다 독립을 보장한 50년도 이제 30년이 채 안남았기에...

갈수록 사태는 더 심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