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한 3시간전쯤
갑작스런 조성환 감독의 자진사퇴 소식이 들렸다
솔직히 답답하다고 감독탓을 하긴했지만
나가달라는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살짝 당황스러운 느낌
원래 경기를 보려고 마음먹은터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경기장으로 향했다
백민규와 이종욱이 깜짝 선발.
솔직이 이종욱보다 백민규를 기대했지만
이종욱은 앞으로도 기대할만큼 만족스러웠던 반면
백민규는 솔직히 경기장에서 잘 안보였다
앞으로 경기를 뛰다보면 더 잘하겠지
감독의 마지막 경기라서 그런지
선수들이 의욕과 패기가 앞서서 불필요한 파울이 꽤나 많이 발생했다
팬들 만큼이나 힘들겠지 선수들도
그래서 더더욱 패배로 마무리를 하고싶지는 않았나보다
심지어 무고사도 전반부터 엄청나게 열심히 뛰었고
결국 막판 헤딩골로 무승부까지 만들었으니까...
경기가 끝난후 조성환 감독이 경기장을 도는데
참 S석이 비워있는 모습이 야속하기만했다
마지막이라 정장을 입은 모습도 참 낯설었고
그것때문에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더더욱 들었다
마지막일 '조성환'을 외치며 경기장을 나섰는데
문득
나중에 경기장에 시축하러오는 감독님을 생각하며
요코하마의 추억을 선물해준 감독을 떠나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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