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명 : 주스티노스 마데이라 말바지아 10년(Justino's Madeira Malvasia 10 years old)
알코올 : 19%
주종 : 마데이라 와인
생산자 : 주스티노스 마데이라
국가 : 포르투갈
꼬냑과 포트와인의 중간 그 어딘가
목넘김 끝까지 이어지는 기분좋은 단맛
포트와인으로 시작한 주정강화 와인이
마데이라 와인까지 이어졌다
쉐리와인도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내 취향은 아니었다
기존에 로제포트와 같이샀던 와인중 하나인데
여럿이 놀러가는김에 먹으려고 챙겨서 드디어 시음
사실 밖에서 마시고 1/3정도 남은걸 숙소로 가져와서 또 마셨다
그래서 잔도없고 그냥 종이컵으로 찍어서 잘 보이지는 않는데
기존의 레드와인처럼 붉은색이 아니라
쉐리와인과 비슷한 호박같은 황갈색이다
도수는 기존의 주정강화 와인들하고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입안에서 느껴지는 도수는 좀 더 나가는 느낌이다
근데 거북하지는 않고 오히려 위스키같은 느낌이 난다고할까?
확실히 주정강화 와인들만의 스타일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어떤 부분에선 포트와인보다 더 좋았다
기존에 먹었던 포트와인보다 비싼거라서 그런걸까?
아무튼 적었던 감정을 다시보니 '뱃사람들의 술' 이라는 멘트를 적었는데
지금 다시 떠올리니 왜 그런말을 했을지 얼핏 기억난다
럼을 마셨을때 떠올랐던 그 느낌하고 비슷한 그런느낌(이 맞을까?)
처음 한모금 먹을때는 단맛보다 익숙하지않은 알콜향과 오크향이 강했는데
마시면 마실수록 달달함이 커지면서 오히려 더 먹기가 쉬워지며 술과 친해졌다
마냥 달지만은 않지만 주정강화와인을 입문하기는 조금 장벽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마시면 마실수록 향과 맛이 좋아서 다 먹기 아쉬웠던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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