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29 - 벚꽃

평소보다 2주정도 빨리 찾아온 벚꽃
대학때 늘 시험기간과 벚꽃개화시기가 겹쳐서 불만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시험공부를 한창 해야하는 시험 전주가 4월초중반이라 늘 겪는 문제
게다가 우리학교는 벚꽃보러 외부인도 많이 오는터라 그것또한 달갑지는 않았다
물론 1,2학년때는 그런거 없고 놀자 주의였으니까

언제였는지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는데
4학년은 아니고 아마 3학년 때였나
그때도 굉장히 벚꽃이 일찍 피어서
다들 신나서 공부하기전에 열심히 벚꽃놀이하고 시험을 봤던 기억이 있다
사실 벚꽃놀이가 별건가
그냥 벚꽃보며 술먹고 노는게 벚꽃놀이지
우리는 본관앞에서 술먹어서 본관놀이라고 부르긴했지만..

코로나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오랜만에 본격적인 벚꽃놀이가 시작되고
다들 밖에나와서 콧바람을 쐴텐데
그놈의 미세먼지만 없었으면 더 좋았을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