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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오늘의사진....today

[서울 마포] 산동만두

처음 산동만두를 방문한게 2016년이니까 벌써 10년 가까이 되었다
그때도 유명했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더 유명해져서
더 가기 힘들어진곳..
최근에는 예약방법까지 바뀌어서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먹는데
마침 일이 일찍끝나서 오픈런 해보고 안되면 말자라고 가봤는데
운좋게 당첨이되어서 빠르게 먹었다

여기선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던 게살볶음
비벼져 나오는 곳도있고 아닌곳도 있는데
여기는 고추기름을 직접 비벼먹는방식
배고픈속을 달래기에는 정말 최고의 에피타이져였다

늘 실패하지않는 고기튀김
고기튀김이 있는 음식점이 많지는않은데
그중에 몇몇군데는 그냥 탕수육에 소스만 안붓고 고기튀김이라고 우기는곳도 존재한다
여기는 엄연히 고기튀김과 탕수육이 다름

그런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고기튀김에 소스추가라는 새로운 옵션이 생겼는데
옆테이블 사람들이 소스추가를 할까말까 고민하니
사장님이 그럴꺼면 탕수육 시켜먹으라고 말리는 이상한(?) 모양새
그럼 왜 옵션이 생겼을까.... 누군가의 요청이었나

이곳의 단연 넘버원인 군만두
만두를 살짝 찌고 구운듯한 느낌인데
육즙도 엄청 살아있고 역시나 오랜만에 먹어도 배신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언제올지 모르겠어서 마지막에 시킨 찐만두
물만두라고 하는게 더 맞는표현이려나
군만두와 같은 만두를 쓰는데 개인적으로는 군만두가 훨씬 더 맛있다
물론 찐만두가 맛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여기는 찐만두보단 군만두지...

오랜만에 방문했어도 굉장히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약간의 변화들이 있었는데
6개월에 한번씩 받는 예약방식이라던지
2시간 제한이라던지
한라산밖에 없었는데 진로도 생겼다던지
소소하게 디테일한 부분들이 많이 바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식의 퀄리티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변하지 않은 맛이 제일 만족스러웠는데
또 언제 방문할수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