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직관
비때문에 걱정을 조금 하긴했는데
비는 괜찮았다
코레일의 파업이 경기장가는걸 힘들게 만들었을뿐..
짓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8천명이 넘게 찾아온 관중
사실 경기 자체가 재밌었냐고 물어보면
답답함이 좀 많았던 경기였다
에르난데스, 김보섭 투톱으로 나왔지만
사실상 양쪽 사이드에서 윙포워드처럼 뛰었고
공격은 제로톱에 간간히 이명주가 올라오는 정도?
이명주 문지환 둘이서 구자철을 돌아가며 담당하는데
솔직히 구자철이 조금만 더 젊고 컨디션이 좋았으면
중원에서 털렸을지도 모르겠다..
수비는 제주한테 골 먹힌거말곤 그래도 안정적이었지만
아직도 자잘하게 패스미스는 왜 나오는지
아무튼 그래도 이겼다
최근 인천을 응원하며 느끼는 큰 차이점은
예전엔 선제골을 넣어도 불안했는데
이젠 선제골을 먹혀도 뭔가 할꺼같은 느낌이 든달까
꾸역승이지만 이기는게 강팀인데
인천은 강팀까진아니고 강팀화가 되는중이아닐지
마지막 에르난데스의 미친 극장골은
눈앞에서 공을 찰때부터 설마 들어가나 했는데
들어가는 그 순간
비가 미친듯이 내리는데
우산을 접고 같이 소리지를수밖에 없었다
이런 우중 관전은 진짜 몇년만인데
극장골까지 터지다니
오늘은 정말 S석 안간게 아쉬울정도..
심지어 골이 들어가자마자
자리옮겨서 끝까지볼까도 잠시 고민했었다
아무튼 일본 원정 전
기분좋은 승리라 만족
전북도 강원한테 져서 만족
내일 수원이 대구만 잡아주면
이번라운드는 대만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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