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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오늘의사진....today

230716 - 2023 K리그 23라운드 인천 vs 대전

무고사의 복귀로 입단식부터 시작된 경기

무고사의 복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보러가야할 이유가 충분한 경기었다

물론 아직 컨디션도 그렇고 여러이유로 당장 경기에 투입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토템마냥 이적을 확정하자마자 2연승이라니..

 

무고사 입단식 말고도 이명주의 200경기 출장,

김도혁의 인천유나이티드 역사상 가장 많은 출장들 볼거리가 많은날이기도 했다

특히 기존 기록을 가지고있던 임중용 실장이 직접 유니폼을 전달해주는 모습은

뭔가 인천유나이티드라는 클럽에 대한 뭉클함과 리스펙이 더 강해지는 느낌

다른건 몰라도 입단식과같은 행사에선 원정팀이 방해를 안했으면 좋겠는데

그때 일부러 대전응원을 하는 서포터들의 행태는 솔직히 보기 좀 거북했다

보통 원정가도 클럽 행사땐 같이 박수쳐주는게 일반적이지 않았나....?

 

경기자체는 솔직히 이겨서 다행이지 겁나 마음쫄리는 경기였다

전반전은 다시 보고싶지 않을정도로 답답함이 강했는데

델브릿지가 없는건 크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울산전 여파인지 천성훈이 서브에도 명단이 없고 에르난데스는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선수비 후역습의 전술같아 보였지만

마땅히 공격할때 시원한 모습도 없고

수비할때 단단해보이는 모습도 없고

양팀다 서로 답답한 모습만 보였던 모습...

 

후반은 무엇보다 이명주의 태클이 아찔했는데

사실 팬이지만 레드줬어도 할말없을정도의 느낌이랄까

오늘따라 유독 거친태클이 많았던 인천이어서 더 불안했는데

옐로카드로 막은건 천만다행...

일단 음포쿠대신 김대중을 넣은걸 왜넣었나 싶었지만

어쨌든 전방에 가져가면서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더 자유롭게 움직여서 그런지

서로 1골 1어시를 나눠먹으면서 결국 2:0 승리를 가져갔다

첫번째 제르소의 골보다 두번째 에르난데스의 골이 정말 인상깊었는데

간혹가다 터지는 에르난데스의 이런 모습에 무고사까지 합류하면 정말.... 기대하고싶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홈에서 승리와 신난 사람들의 모습은

역시 축구는 직관이지란 느낌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경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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