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photo/2022 카타르 월드컵....Worldcup

우루과이 월드컵 전 UAE 전지훈련

살면서 월드컵을 언제쯤 가보나 싶었는데
카타르 월드컵 출장팀에 포함이 되는덕분에
드디어 월드컵 직관을 할수있게되었다
사실 직관이라기엔 애매한게
일을 하러 간거기때문에
일을 하러 가는거지만
그래도 남들은 가려고해도 가기 힘든 현장인데
심지어 피치위에도 갈수있는 기회까지 있으니...
솔직히 일이 힘들긴했지만
참 행복했었던 출장이었다
1년이지난 이제야 포스팅을 시작한다 

왜찍었는진 모르지만 오랜만에 들린 라운지
카타르 항공을 통해 바로 카타르로 갔으면
아시아나 라운지를 갈수 있었는데
우리팀은 아랍에미리트에서 같은조 가나랑 우루과이 전지훈련을 챙기느라
이티하드 항공으로 탑승하는바람에
결국 개인 카드로 라운지를 들어갔다
뭔가 코로나 이전보다 라운지가 조금 축소된 느낌
아직은 정상화가 되기 전이었으니까...

이티하드 항공 탑승
맨날 축구 유니폼 스폰서로나봤지
직접 타보는건 처음이었다
모니터로 이것저것 주문할수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작동되지 않는다고한다
비용절감때문에 안되는 메뉴가 많아서 그런거겠지?

첫 기내식
이것저것 참 많이찍었네

두번째 기내식은 닭고기

 

아부다비 공항에 무사히 도착
세관에서 잡혀가지고 카메라를 뺐겼다
정확하게 말하면 카메라 반입 신고서가 없기때문에
일단 몸은 나가고 내일 정부기관에서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하라고한다
이미 알고있었던 상황이기때문에
전혀 당황하지않고 사진까지 찍고 룰루랄라 나갔다
그때까지만 해도 안심했지...

어쨌든 무사히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도착
왜인지 익숙한 로고가 보여서 그냥 찍었다

그리고 다음날이 정말..

당연히 서류까지는 쉽게 발급받았다

쉽다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별것도 아닌 서류받는데 한 3시간을 보냈을까
다음 일정을 위해 공항에 카메라를 찾으러 갔는데
거절당했다
이 서류가 아니라고 다른걸 받아오라고한다

아마도 이때 시간이 한....12시? 1시쯤?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했는데 우리뿐만이 아니라 다른회사도 마찬가지
일단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공항 근처에 국제서류 발급해주는 업무를 하는곳에서

우리 상황을 설명하고 어찌저찌해서 새로운 서류를 발급받았다

그리고 다시 공항갔는데 또 거절

뭔가 해줄것같은 느낌이었는데

아까랑 똑같은놈이 이것도 아니라고 거절한다

가장 대빵인거 같았는데 뭐때문에 화가난건지 계속 거절

 

또 다시 아까거기가서 니네가 해준 서류 거절받았다고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더니

잠깐 기다리라면서 그럼 다른 회사를 소개시켜준다

이 회사를 통해서 물건을 받는거로 하면 무조건 될꺼다

이건 안될리가 없다면서 혹시 안되면 본인한테 전화하라고 번호까지 알려줬다

그렇게 또 돈을 써가면서 겨우겨우 서류를 만들어서 다시 공항도착

갔더니 왠지 또 안될것같은 느낌이었는데

아까랑 다른사람으로 바뀌었다

그러더니 굉장히 스무스하게 통과가 되어서 카메라를 다시 돌려받았다

역시 사람의 문제였던걸까.... 뭐가 문제였던거지?

 

우리뿐아니라 거절당한 다른나라 언론사도 굉장히 많았다

이때 카타르월드컵 전지훈련도 있었지만

그주 주말에 아부다비에서 2022 시즌 F1 마지막 레이스까지 있어서

방송사들 장비가 정말 장난아니게 쏟아지는 중이었다

그거때문에 화가난건지 뭐때문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어쩄든 사람한명 바뀐게 다행인건지

마지막에 돈써서 해결한 그 서류가 잘된건진 모르겠지만

무사히 일은 일단 할수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아까까지는 진짜 죽이고싶었던 아랍에미리트인데

이제 카메라도 찾고 마음의 여유도 조금 찾아서

노을이 조금은 아름답게 보인다

첫 일정은 우루과이의 현지적응 공개훈련

아부다비 살짝 외곽에 뉴욕대 아부다비캠퍼스가 있었는데

그곳 훈련장에서 공개훈련을 실시했다

오늘 훈련이 펼쳐지는 연습경기장

다른것보다 잔디가 굉장히 좋아보이는게 참 부러운 포인트였다

 

슬슬 선수들이 나오고 있었다

 

아마 머리긴게 카바니였나?

왼쪽이 수아레즈였던것같고...

어쨌든 일을 하러온거라 중간 잠깐 짬날때 잠깐찍고

다시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카메라로 기록만 못할뿐이지

눈으로 매우 잘 즐기고 있었다

 

드디어 선수들이 죄다 나왔다

 

빨리 인증샷 하나 찍고 일 시작

 

그렇게 훈련이 끝나고 믹스트존으로 이동중

훈련 끝난 선수들 잡아서 인터뷰 딸 준비를했다

 

그래도 이정도면 선수들이 잘 보인정도지만...

 

우리나라 취재진들에겐 단연 벤탄쿠르가 인기였다
사전에 취재진들과 인터뷰전에 무슨 상품을 팔았는지

몇몇 사람들이 훈련끝난 선수들과 사진을 찍는 코스가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인터뷰
참... 당연한거겠지만 너무한게
한국대표팀 관련 질문을 하는데 당연히 잘 받아주지도 않고
겨우겨우 기회를 얻어서 질문했더니 스페인어로 대답했다
그나마 앞에 다른기자들 인터뷰중에 영양가있는 대답이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스페인어로 대답해서 이걸 어떻게 해석해서 쓰냐도 굉장히 골치아픈상황
그와중에 다른나라 카메라팀에서 배터리없다고 빌려달라고하는데
고민끝에 내가 여기서 싸워서 뭐하냐싶어서 배터리정돈 흔쾌히 빌려줬다
아무튼 겨우겨우 첫번째 일정 마무리

아침부터 완전 진이빠져서 지친상황
현지 코디님이 추천하는 음식점을 들어와서야 진짜 한시름 놓았다

그리고 추천받아 음식을 먹는데
저 왼쪽에 콩으로 만든 소스? 스프? 같은것도 맛있었고
오른쪽 샐러드도 살짝 스파이시한게 꽤나 입맛에 맞았다

무엇보다 여기 양고기가 진짜 미친듯이 맛있었다
나중에 카타르가서 더 맛있는 양고기를 먹긴했지만
너무 맛있는 나머지 다음날도 또와서 먹었는데
위에 같이나온 난같은건 싸먹는 용도도 있지만
고기가 차가워지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감싸는 용도도 있다고한다
저런건 참 아이디어가 좋은것같다

다음날 조식을 찍은 이유라고는
아마도 이슬람 국가에 왔더니
베이컨이 없어서 충격으로 찍은것같다
말로는 5성급 호텔정도 가면 외국인들이 많이와서 그래도 있는곳이 있을수도 있다는데
맨 밑에 뭔가 고기같은 저건 소고기로 만든 소고기베이컨이었다
소고기 베이컨이라니..... 역시 베이컨은 돼지다

조식먹고 한두시간정도 여유가 있었는데
알고보니 아이폰케이블을 안가져와서 
구글링으로 마트를 찾아보니 근처에 쇼핑몰같은게 있었다
잠시 케이블도 사고 동네구경할겸 길을 나섰다

모스크 같은 느낌의 쇼핑몰
들어가니 생각보다는 시원했다
뭔가 흥정하기는 조금 난감해서
대충 시세를 확인하고 정품케이블 파는 샵으로 가서 케이블을 샀는데
솔직히 정품 케이블이라고 해서 샀지만 정교하게 만든 짝퉁일까 조금 걱정했었다
다행히 저때 산 케이블은 아직도 잘 쓰고있는거보면 정품이 맞는것같다

쇼핑몰 앞에 무슨 카니발같이 꾸며놓고
회전목마같은것도 하나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너무 더워서 낮에는 안하고 밤에나 운영하겠지?
이때 날씨가 진짜 덥긴했는데
생각했던 중동의 날씨보다는 시원해서
그래도 걸어다닐 정도는 되었었다

아부다비 시내
생각보다 도로가 깔끔하고 냄새도 잘 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UAE나 카타르정도는 부유국이라 잘 관리가 되어있는게 아닐까

매일 새벽에 나를 괴롭히는 모스크
예전에 인도네시아 갔을때도 느꼈는데
새벽에 울리는 기도 스피커소리는 진짜 들어도 들어도 적응이 안된다

날은 그래도 좋다
비도 올 생각이 전혀 없어보이고...

여기는 가나 대표팀이 묵는 숙소
가나대표팀이 훈련장에 가기전에 잠깐 취재하기 위해서 들렸다
다음날 스위스랑 평가전이 있었는데
그전에 훈련은 공개훈련도 아니라서
뭔가 가나를 만날수있는 기회는 이날뿐이었다
혹시라도 쫒겨날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기다리는중

여기가 공항 근처 호텔이었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흰색 칸두라 입은 사람들이 신기해서 찍었던것같다
아직까진 조금 적응이 안됐지만
힘들어도 여전히 신나서 일했던 기억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