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아스 130102 - 여행 20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3일차, 루비아스 - 발렌사) 2014. 1. 26. 라디에이터없이 침낭에만 의지하고 잠을잤는데 어찌나추운지.. 자다가 추워서 몇번이나 깼었다. 밖에보다 여기가 더 추운거같아서 일단 빨리 나가기로했다. 어젯밤 잠을잔 루비아스(Rubiaes) 알베르게 난방 전혀안되지만 다행히 온수는 나오고 주방이있지만 엄청나게 열악하다. 그나마 있는 가스렌지도 라이터가 있어야 킬수있다 오늘도 날씨는 맑은편 사실 아스팔트길이 아니라 다른길이 있었는데 어차피 중간에 만나서 그냥 무시하고 걸었다 알베르게 근처에 있던 식당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문을 안연다고해서 못먹었다 근처에있던 작은 카페 겸 구멍가게 이제 표지판에 스페인이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시작된 산길 저 병의 정체는 뭘까? 이제 스페인이 보이기 시작했다 순간 이거보고 그냥 직진할뻔했다 은진누나가 옆으로 꺽어지는.. 130102 - 여행 20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3일차, 루비아스 - 투이) 2014. 1. 26. 너무 추운 방 새벽에 추워서 몇번을 깬지 모르겠다. 알베르게가 너무 습한데다가 바람도 들어오는것같고 난방이 전혀 안되니까 엄청나게 추웠다. 확실하게 라디에이터 하나라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엄청 큰것같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1층으로가서 씻고 올라오려는데 어제는 못봤던 기부함이 있었다. 어젯밤에 호스피탈레가 방문했다가 간거같앗는데 아마 맞았나보다. 그나저나 그냥 이렇게 방치해도 될까 싶으면서 이곳은 그냥 누가 지내면서 관리하는게 아니라 왔다갔다 하면서 정리정도만 하는것같은 느낌이었다. 일단은 알베르게 안이 더 추운것같아서 빨리 나가기로했다. 그냥 일반도로로 어젯밤에는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어제 아침에도 비가 조금 내리고 지도를 보니 길이 국도를 사이로 왔다갔다하는 길이었다. 어차피 그쪽으로 가봐야 고생할.. 130101 - 여행 19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2일차, 폰테 데 리마 - 루비아스) 2014. 1. 23. 드디어 2013년으로 해가 바뀌었다. 어젯밤 늦게 잔것도있고 오늘 걸을길이 길지가 않아서 평소보다 늦게출발 어제 묵었던 폰테 데 리마(Ponte de Lima) 알베르게입구 알베르게 바로 옆에 위치한 오늘의 첫 화살표 평소보다 늦은시간이지만 아직도 안개가 끼어있다 전날 내린 비로 불어버린 강물 이제 산티아고까지 같이 동행할 은진누나 운제는 길이 안그래도 시냇물과 함께 가는길인데 전날 내린비로 물이 불어버려서 가기가 힘들정도다 그리고 중간에서 우리를 막아버린 물... 이전까진 둑길이라도 있었는데 이젠 그것도없고 도저히 갈길이 없었다.. 다시 돌아가려니 또 막막하던차에 은진누나에게 비닐봉지 혹시 있냐고 물으니 있다고했다 그래서 양 발에 비닐봉지차고 출발!!! 아무리 비닐봉지가 있어도 물 가운데는 위험해서 물.. 130101 - 여행 19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2일차, 폰테 데 리마 - 루비아스) 2014. 1. 21. 2013년이 밝았다. 어젯밤 2013년을 맞이하고 나름 기쁜 마음으로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새벽 1시가 넘어서야 잠이 든것 같았다. 어차피 내일은 순수하게 km로만 따지면 거리가 짧아서 10시출발로 하고 9시에 일어나기로해서 9시가 다되서야 겨우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나오니 은진누나가 이제서야 일어났다. 어제 2시가 넘어서 잤다고했다. 어제 샀던 냉동빠에야가 남아서 렌지에 한번 돌리고 아침으로 먹고 출발했다. 은진누나는 오늘부터 금식에 들어가기때문에 나만 먹어서 조금 미안하다. 언제 갔는지 모르겠지만 러시아 친구들도 이미 출발을 하고난 뒤였다. 다행히 알베르게가 순례길 중간에 위치해있어서 알베르게 건물 바로 옆으로 가면 순례길을 따라 갈수가 있었다. 평소보다 굉장히 늦은 아침이지만 여전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