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5 - 제주도 속골
2019. 9. 25.
오늘도 제주에서 이어진 밤 산책 마침 서귀포쪽이 가장 이쁘다는 제주 올레길 7코스가 지나는 구간이라 바닷가 쪽으로 가면 대부분 7코스가 지나는 길목이다 속골이라는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곳인데 그 민물구간을 따라 물소리를 들으며 도착한 그곳 늦은 밤이라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한 커플이 있었다 괜히 내가 방해한건 아닐지... 한켠에 ‘이곳은 올레길이 아닙니다’라는 글귀를 보고나서야 10년전 그 일이 떠올랐다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인지 그 중간인지 시기는 모르지만 중학교 친구 2명과 올레길을 걷겠다고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러갔다 문제는 태풍이 오는중이라 애매한 상황인데 돌아가더라도 일단 공항을 가보자고 김포공항에 갔었다 태풍은 이미 제주를 지나 내륙을 관통하고있는 상황이었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4시쯤 출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