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18 - 여행 5일차(산티아고 순례길 2일차, 아르헨드라 - 아잠부자)
2013. 12. 20.
봄베이로스에서 첫 아침 어제 자는데 중간중간 잠에서 깼다. 어제까지와는 다르게 몸을 혹사시켜서 피곤하긴 했지만 일단 일찍 잠을 잔것도 있고, 원래 소방대원들이 머무는 곳이라 이야기를 받지 못한 몇몇 대원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가 깜짝 놀라고 다시 나가는것도 몇번 보았다. 물론 불을끄고 자고있었지만 문소리에 몇번 깼다.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면서 다시 자다깨다 하다가 7시쯤 일어나서 갈 준비를 했다. 아직은 양말이 2켤레정도 더 남아있어서 뽀송뽀송한 양말을 신을수가 있었다. 양말은 6켤레 챙겼는데 그냥 여행하면서 신을 3켤레, 순례길을 걸으면서 신을 3켤레를 챙겨서 빨고 말리면서 걸어야한다. 여름이였으면 정말 빨리 말랐겠지만 아무리 따뜻해도 이곳에선 겨울이라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하지만 옷은 어제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