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7 - 피렌체(미켈란젤로 언덕, 야경)
2020. 6. 2.
아직까지 해가 지기는 시간이 조금 있었다 맥주를 마셨으면 조금이나마 시간이 가는걸 빨리 보낼수 있었을것같은데 그냥 계단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을 했다 드론을 가지고와서 날리는 관광객도 있었고 신혼여행사진같은걸 찍는 관광객도 있었고 나는 그냥 멍때리며 사람들을 구경했지만 나름 꽤 재밌는 시간이었다 이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아무리봐도 해 지는 방향이 참 아쉽다 예전에 올랐던 두오모가 어쩌면 옳은 판단이었을지도 그래도 여기서 보는 풍경이 또 색달라서 좋았다 하늘이 점점 붉어지는중 그래도 날이 생각만큼 엄청 나쁜건 아니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두오모 저 위에도 누군가는 노을을 보고있겠지? 미켈란젤로 언덕이라는 이름에 맞게 당연히 복제품이지만 다비드상이 당당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