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06 - 여행 24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7일차, 폰테세수레스 - 산티아고)
2014. 2. 9.
마지막날 시작 드디어 마지막날이 밝았다. 이제 오늘만 걸으면 산티아고에 입성을 하는것이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아쉽기도 하고 드디어 끝났다는 해방감도 있었다. 아직 걷는길이 30km정도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늘만 걸으면 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는 느낌도 가득했다. 그래도 많이 올라와서 그런지 평소보다 조금 밝은 상태에서 시작했다. 어제저녁에 밥을 만들어놓고 전자렌지에 넣어두어서 그걸로 아침을 먹었다. 메뉴는 어제 저녁과 동일하긴 하지만 아침부터 밥을 먹고 든든하게 먹으니 조금 더 기분좋게 걸을수 있을것같다. 설겆이까지 마치고 짐을 꾸린다음 드디어 마지막 걷는길을 나서기 시작했다. 은진누나와는 패드론까지만.. 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원래는 어제 잠을 자기로 하려던 패드론(Padron)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