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18 121218 - 여행 5일차(산티아고 순례길 2일차, 아르헨드라 - 아잠부자) 2013. 12. 22. 오늘부턴 아침일찍 일어났다 노트로 알람을 해놓고 잠결에 어영부영 씻었다 어제 일찍자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역시 아침일찍 일어나는건 피곤하다 반은 억지로 움직이면서 일단 준비를 마치고 나왔다 강옆이라 물안개가 잔뜩 아직은 해가안떠서 어둑어둑하다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나오려고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정리만 하고 그냥 나왔다 텅빈 거리... 오늘도 길은 테주강을 끼고 가는 산책로이다 가끔 한두명정도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였지만 그래도 별로 없었다 어제샀던 사과를 한알 꺼내서 맛있게 먹으면서 걷기 시작했다 아마 폐교가 되어버린것 같은 학교 은근히 거리에 빈집들이 많았다 우리나라보다 사람은 적은데 땅은 크니 당연한걸까? 게다가 금융위기도 영향이 있겠지..? 어느새 걷다보니 다음 마을에 도착했다 아마 걷기 편한길이라 조.. 121218 - 여행 5일차(산티아고 순례길 2일차, 아르헨드라 - 아잠부자) 2013. 12. 20. 봄베이로스에서 첫 아침 어제 자는데 중간중간 잠에서 깼다. 어제까지와는 다르게 몸을 혹사시켜서 피곤하긴 했지만 일단 일찍 잠을 잔것도 있고, 원래 소방대원들이 머무는 곳이라 이야기를 받지 못한 몇몇 대원들이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가 깜짝 놀라고 다시 나가는것도 몇번 보았다. 물론 불을끄고 자고있었지만 문소리에 몇번 깼다.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들면서 다시 자다깨다 하다가 7시쯤 일어나서 갈 준비를 했다. 아직은 양말이 2켤레정도 더 남아있어서 뽀송뽀송한 양말을 신을수가 있었다. 양말은 6켤레 챙겼는데 그냥 여행하면서 신을 3켤레, 순례길을 걸으면서 신을 3켤레를 챙겨서 빨고 말리면서 걸어야한다. 여름이였으면 정말 빨리 말랐겠지만 아무리 따뜻해도 이곳에선 겨울이라 조금 걱정이 되긴 한다. 하지만 옷은 어제 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