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17 181217 - 피렌체(미켈란젤로 언덕, 야경) 2020. 6. 2. 아직까지 해가 지기는 시간이 조금 있었다 맥주를 마셨으면 조금이나마 시간이 가는걸 빨리 보낼수 있었을것같은데 그냥 계단에 앉아서 사람들 구경을 했다 드론을 가지고와서 날리는 관광객도 있었고 신혼여행사진같은걸 찍는 관광객도 있었고 나는 그냥 멍때리며 사람들을 구경했지만 나름 꽤 재밌는 시간이었다 이제 슬슬 해가 지기 시작하는데 아무리봐도 해 지는 방향이 참 아쉽다 예전에 올랐던 두오모가 어쩌면 옳은 판단이었을지도 그래도 여기서 보는 풍경이 또 색달라서 좋았다 하늘이 점점 붉어지는중 그래도 날이 생각만큼 엄청 나쁜건 아니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다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두오모 저 위에도 누군가는 노을을 보고있겠지? 미켈란젤로 언덕이라는 이름에 맞게 당연히 복제품이지만 다비드상이 당당하게 .. 181217 - 피렌체(두오모, 베키오 궁전, 베키오 다리) 2020. 5. 26. 로마에서 짧은 일정을 마치고 이제 정말 마지막 장소로 이동했다 딱 하루의 시간이 남았는데 로마에서 하루를 더 보내는게 아니라 피렌체로 향했다 아마 이전에 피렌체 두오모위에서 봤던 석양이 너무 좋아서 그랬나보다 오늘도 날씨는 맑음 그런데 구름도 많아서 살짝 걱정이다 어차피 로마가 맑아봤자 피렌체와 거리가 있어서 전혀 상관 없지만 테르미니역에 도착했는데 왠걸 열차들이 딜레이 향연이다 심지어 100분 딜레이된 열차도 있다 당연히 내가 탈 열차도 지연이 되어버렸다... 아무튼 이놈의 이탈리아 기차는 답이없다 내가 탈 이탈로 열차 예전에는 트랜이탈리아밖에 없었는데 언젠가 이탈로라는 새로운 열차회사가 등장했다 마치 KTX만 있다가 STX가 생긴거마냥 선로도 플랫폼도 역도 다 같이쓴다 열차의 모습은 대체적으로 깔끔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