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03 - 어느 봄날,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2022. 2. 4.
나름 충동적으로 가게 된 전시회 그동안의 사진전이라고 하면 보통 현대미술적인 성격이 강해서 생각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런 적이 많았다 뭐든 작가가 왜 그렇게 찍은건지 분석하는건 당연한거겠지만 역시 나랑 현대미술은 잘 안맞기때문에... 어쨌든 오랜만에 그런것들이 없는 사진전이었다 작가도 스스로 SNS가 자신을 작가로 만들어주게 된 도구라고 이야기하며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느낌을 처음부터 끝까지 받았다 그래서 더 편안했었던 전시 그런 편안함속에 사진들을보고 외국의 풍경들을 보다보니 문득 나도 너무 떠나고 싶어졌다 전시장으로 가는 중간 긴 통로 중간에 비상문이 하나 있었다 그 문도 전시 스타일에 맞게 꾸며놓았는데 밝게 빛나는 초록색 비상구 표시 아마 전시내내 보기 힘들었던 색감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