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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30117 - 여행 35일차(피사 - 피렌체)

 피사에서 기차를타고 피렌체로 넘어왔다.

지역사람들이 많이타는 로컬기차였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위기

숙소에 짐을플고 가장먼저 도착한 두오모(Firenze Duomo)

두오모중 가장 유명한 피렌체의 두오모이다

 

일단 두오모 입장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내부부터 살펴보기로했다.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내부는 조금 차분한 느낌

 

천장에 있는 최후의 심판

바티칸 시스티나 대성당의 최후의 심판과는 또 다른느낌이다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제 두오모 꼭대기로 올라가려고 다시 밖으로 나왔다.

두오모를 오르는길은 외부에 따로 입구가 있었다

보수공사 중이지만 전혀 방해는 안되었는데

이번 여행중에 왜이리 보수공사 하는곳이 많은지 모르겠다

 

아마도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서 보수공사를 하는게 아닐까?

 

카드는 안되고 오직 현금만 된다고해서

근처 은행에서 인출을한뒤 두오모를 오르는길

 

계단이 상당히 많았었는데

중간에 뚤린 구멍을 통해 본 피렌체의 풍경을보니

잘올라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더 가까이에서 만난 최후의 심판

 

이제 두오모안은 입장이 끝나서 텅 비었다

올라갈때는 이렇게 돔쪽에서 한바퀴 돌아서 올라간다

 

이곳에도 남산처럼 열쇠고리를 걸고 사랑을 약속하는 문화가 있나?

 

드디어 도착한 두오모 꼭대기!!!!

아직 해가 지지않아서 다행이다

 

해가 지는 모습을 보기위해 시간을 맞추어서 올라왔는데

해가 질때까지 이곳에 있어야겠다

 

피렌체에서 가장 높은곳

유럽이 마음에 드는것중 하나이다

겉모습은 옛모습을 유지한채 내부를 최신식으로 바꾸는것

우리나라에선 보기힘든 풍경

 

특이하게 사방이 산으로 막혀있는것 같았다

 

저게 구름으로 보일수도 잇는데

확실히 이탈리아 북부로 올라와서 그런지 눈덮인 산들도 같이 보였다

 

이제 점점 해가 지기 시작하는중

 

 

해가 완전히 넘어가버렸다

 

 

주변을 살펴보는데 왠 다비드 동상이 서있는 광장이 보였다.

다음 목표는 저곳!

 

마을 한켠에 있는 시장

방문해볼까 했지만 시간이 없었다..

 

드디어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어둑어둑 해지면서 조명이 하나둘씩 켜진다

 

두오모에도 조명이 켜지기 시작

 

 

 

밤의 피렌체는 또 다른 느낌이다

 

두오모에 올라서 약 1시간동안 계속있었다

생각도하고 풍경도보고 내려가기 싫을정도로 너무 좋았다.

 

이제는 다시 계단을 내려가는중

 

피렌체 두오모 앞에있는 조토의 종탑(Campanile di Giotto)

두오모를 올랐기때문에 이곳은 따로 오르지 않았다

 

내려가면서 다시만난 최후의 심판

 

 

밤의 두오모가 더 인상적인 모습이다

 

종탑을 배경으로도 한컷

 

이제는 우피치 미술관으로 가는길

 

 

우피치 미술관 앞 광장에서 사진을 찍는데

3명의 남자들이 나에게 인사를 건낸다

처음에 뭔가싶어 우물쭈물 있다가 나도 같이 인사를 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관인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

따로 들어가지는 않고 광장에 있는 조각들만 구경했다

 

이곳으 미술관 들어가는 입구

 

광장앞에 있는 동상

메두사의 머리를 자른 페르세우스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동상은 다비드상인데

왜인지 따로 찍지 않았었다

 

어차피 미술관은 그냥 지나가는 길에 구경만한거고

진짜목표인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는길

그쪽으로 가려면 이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를 건너야한다

 

다리 위에는 이렇게 점포들이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 귀금속점이다

특히 금세공이 유명하다는 피렌체

 

 

길을 조금 헤매다가 미켈란젤로 언덕에 도착했다.

언덕에 있는 광장 가운데 늠름하게 서있는 다비드상

 

이곳 언덕에서 보는 피렌체의 야경은 정말 최고였다

 

두오모에서 보는 풍경과는 또 다른느낌

 

무엇보다 두오모를 멀리서 볼수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야경을 찍고 한참을 넋놓고 보다가 숙소로 이동!

 

피렌체에서 반나절만있어야 한다니 너무나 아쉬웠다.

그래도 두오모에서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본건 평생 잊지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