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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12-13 유럽여행....Europe

130207 - 여행 56일차(빈 - 프라하)

 새벽같이 일어나 짐을챙기고 숙소를 나섰다

오늘은 프라하로 이동하는날인데 빈에서 프라하가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어서

기차를탈까 버스를탈까 고민하다가 버스가 있길래 바로 버스를 탔다

가격도 더 싼데다가 한번 경험해보고 싶기도하고 재밌을것같았다.

전날 야경을 둘러보고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맥주도 살겸 버스를 어디서 타는지 알아보고왔었는데

미리 안왔으면 어디서 타는지 헷갈려서 놓쳤을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탄 버스는 스튜던트에이전시(studentagency)라는 체코 소속의 버스였는데

우등까지는 아니더라도 꽤나 편한 버스에 와이파이이도 제공하고

비행기처럼 각 좌석마다 모니터도 있었다

또한 승무원이 있어서 마실것이나 간단한 음식들도 팔고있었는데

체코소속의 회사이기때문에 기본적으로 체코의 통화인 코루나를 이용해야하지만

유로로 결제도 가능했다

하지만 유로로 결제하면 잔돈을 받을수도없고 고액권의 지폐는 받지를 않는등의 제약들이 있었다

결국 있는 잔돈을 털어서 핫초코2잔과 크로와상 몇개를 사서 먹었다.

 

드디어 프라하 도착!

이곳에서 독일에서 만난 친구를 또 만나기로했다

마침 아파트먼트가 싼게 나왔길래 호스텔이 아니라 아파트먼트를 예약했다

투룸에 방도 따뜻하고 위치도 구시가지 바로 옆이라 최적의 조건!

 

일단 짐을풀고 바로 나왔다.

체코에선 유로결제가 안되기때문에 일단 환전부터 하러 출발

숙소에서 구시가지 광장까지 단 1분이면 올수있었다

 

갑자기 눈이 펑펑 내리는중..

 

인터넷으로 프라하에서 괜찮은 사설환전소를 찾고 환전을 했다

마지막 여행지인만큼 남은 현금을 모두 털어서 환전완료!

그리고 다시 숙소로 오는데 아까는 못보던 광경을 볼수있었다

 

이곳에도 길거리공연을 하는분이 굉장히 많았다

스프레이를 이용해서 우주와 지구를 표현하는분이었는데

진짜 너무잘해서 넋놓고 잠시 쳐다보고있었다

 

 

다시 구시가지로 왔지만

일단 숙소로 이동

어차피 특별하게 할일도없었고 친구를 마중나갔다

게다가 돌아가는날 새벽에 공항으로 가야했기때문에

미리 가는길도 알겸 겸사겸사 공항으로 출발

 

그 친구는 개인적으로 파리를 찍고 이곳으로 왔었다

파리에서 오는 이지젯을 타고오는데 연착은 안되었는데 꽤 늦게나왔다

 

저녁이라 그런지 조용한 공항

 

친구를 만나고 짐을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보였지만

어차피 프라하에서만 3일을 지내기때문에

천천히 즐기기로하고 식당으로 향했다

 

우리가 시킨 메뉴는 꼴레뇨라고 불리는 돼지무릎요리

독일의 슈바인학센이나 우리나라 족발과 비슷한데

맛은또 달랐다

개인적으로 치킨을 먹을때도 가슴살보단 다리를 좋아하기때문에

쫄깃쫄깃한 꼴레뇨가 딱 내 입맛에 맞았다

 

일단 간단하게 맥주로 시작해서

흑맥도먹고 칵테일도먹고 엄청나게 먹어댔다..

 

저녁먹었던 음식점

결국 한국으로 떠나기 전날 또와서 엄청나게 먹었다...

아직 제대로 여행을 시작도 안했는데

뭔가 느낌이 좋다

왜 프라하를 좋아하는지 알것같은느낌?

역시 체코역시 다른나라와 다른 분위기, 체코만의 분위기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