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도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어서 그리 급하진 않았다.
어제저녁에 숙소오면서 대충 거리를 익혔기때문에 대략의 지리는 알고있었다
오늘도 역시 대중교통보단 튼튼한 두 다리로 여행 시작!
비엔나 증권거래소
구지 여행을할때 방문하지는 않지만
친구가 가고싶어해서 같이 방문했다
그냥 상징적인 의미이겠지만
은근히 각 도시의 증권거래소는 왠만하면 방문을 했던것같다
특이했던 조형물들도 많았다
오히려 잘츠부르크보다 빈이 더 독일과 비슷한 느낌이었달까?
이곳도 역시 마차가 굉장히 많았다
사실 이곳이 어떤교회였는지 생각이 안난다...
그런데 이곳이 교회보다 카메라가 더 생각났던곳
이 교회를 가던도중에 지나쳤던 골목이
마치 남대문처럼 중고카메라와 렌즈를 취급하는 상점이 많았던 길거리었다
그래서 그것들을 보느라 시간이 좀 더 지체되었었다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
비엔나의 상징적인 건물이라고 할수있다.
성당앞에는 이렇게 마차가 굉장히 많았다
마차뿐만이 아니라 음악의 도시 아니랄까봐
각종 오케스트라 티켓이나 공연티켓을 파는 호객꾼들도 굉장히 많았다
슈테판 대성당의 내부
미사가있거나 특정한시간이 아니면 안으로 못들어가는것 같았다
이렇게 한쪽은 따로 개방
슈테판대성당도 보수작업을 하고있었다
이번 여행에 들린곳들중 절반정도는 보수작업중이었던거 같은데
한편으로는 아쉽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 부럽단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장시간이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보수를 하겠다는것인데
우리나라는 무언가 공사를 한다는걸 보여주는것 자체를 상당히 꺼리는것같다
그래서 시간에 급급하고
결국 복구한 숭례문도 말이 많고....
조금은 다른 말이긴하지만
최근 코레일에서 에스컬레이터나 게이트같은데 고장이나면 눈에띄는 문구가 보인다
"조금 늦더라도 확실하게 수리하겠습니다."
라고 써있는데(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뉘양스..)
볼때마다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단순히 수리중입니다라는 말보다 더 안심이 되는 말이라고 해야할까?
비엔나에서 유명한 앙커시계(Ankeruhr)
저 다리자체가 전부 시계이다
정각이 될때마다 시간을 알리면서 위인들이 한명씩 나오는데
12시 정각이되면 모든 인물들이 다 등장한다
길을 걷다가 12시가 거의 다 되어가길래 서둘러 시계로 향했다
다행히 맞추어서 보긴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짧지만 모든것을 다 봤을때는
아..이건가? 하는 약간의 허무함도 함께
어딜갈까 하다가 이왕산책하는거 공원에서 산책을 하기로했다
그래서 방문한 빈 시립공원(Stadtpark)
슈베르트의 동상
이 공원에는 슈베르트, 요한 스트라우스같은 음악가들의 동상이 곳곳에 있었다
요한슈트라우스의 동상
얼마나 칭송하면 금으로 만들었을까?
베토벤의 동상
꼭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음악가만 있는것은 아니었다
공원을 나와 다시 길거리를 걷는중
유럽여행하면서 카지노도 한번 들어가고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한번도 방문을 안했었다
이곳도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안열은것인지..?
신기한게 1층에 TGI FRIDAY가 있었다
배는고픈데 근처에 먹을만한곳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눈에보이는 맥도날드로 향했다
전날 잘츠부르크에서도 맥도날드가서 봐왔던 메뉴가 있었는데
다른아닌 맥누들!
맥도날드에 맥누들이라는 신기한 메뉴가 있었는데
카레맛이나는 맥누들을 한번 시켜서 먹어봤다
뭐 맛은 그냥 평범...차라리 그냥 같은값이면 역시 햄버거가 나은것같다
그나저나 둘이다니면서 어째 맥도날드를 굉장히 자주가는것같다
빈 오페라 하우스
아침부터 5시간이 넘게 계속 걸어다녔더니 지쳤다
사실 추운것도 조금있었고..
시간이 굉장히 애매해서 그냥 숙소에서 1~2시간 쉬면서 몸을녹이고
다시 나오기로하고 숙소로 향했다
저녁이 되어서 다시 밖으로 나왔다
어제 못본 야경을 본격적으로 보기위해서
역시 시작은 슈테판 대성당부터
확실히 야경이 더 멋있는것같다
저녁이 되자 공연이 임박해서 그런지 티켓을 파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대부분의 공연은 8시쯤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이때 시간이 7시쯤이라 티켓팔기 한창이었다
아까도 봤었던 오페라극장의 반대편의 모습
미술관이나 자연사박물관같은곳이 굉장히 많았는데
역시 들어가보지는 않고 그냥 겉모습만 구경했다
빈 국회의사당
그리고 시청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시청으로 향했는데
마치 서울시청 앞 광장처럼
빈 시청앞 광장에도 스케이트장이 열렸었다
스케일은 이곳이 훨씬 커보였다
그 건너편에 있던 건물인데
아마 오페라 공연을 하는것인지...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냥 커플들을 구경했는데 우리나라와 크게 다른것은 없어보였다
그냥 광장에서 길거리음식을 사먹으며 구경하다가 다시 이동
보티프 교회(Votive Church)
이곳도 역시 공사중이라 들어갈수는 없었다
사실 저 멀리서 볼때 슈테판성당인지 조금은 헷갈렸었다
이것역시 합스부르크왕가의 흔적을 느낄수있는 건물이었는데
빈을 둘러보면서 조금 아쉬운점은 너무 그런모습이 없어보였다
내가 몰라서 그런것일까?
오스트리아하면 합스부르크왕가를 자연스럽게 떠올리는데
사실 잘츠부르크도 그렇고 비엔나도 그렇고
음악의 도시로만 너무 부각시키는 느낌이었다
비록 마무리가 안좋긴했지만 유럽사에서 무시할수없는것이 합스부르크 왕가이고
이곳 빈이 그 중심임에도 불구하고
합스부르크를 느낄수있는것은 별로없었다
그런데 왜 합스부르크왕궁은 사진이 없는거지..?
이렇게 말을해놓고 정작 왕궁사진이 없으니 나도 참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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