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이 아니라 2015년 5월
벌써 1년전에 찍은 사진을 이제야 올린다...
참 신기한건 1년전이든 2년전이든 10년전이든
찍은 사진을 보면 그때 그 감정과 기억들이 생각난다
완벽하진 않지만 가끔 너무 디테일하게 생각나서 놀랄때도있고..
유럽여행때 찍은 사진을 다시 올리면서 느낀거지만 이번에 다시 새삼 느끼게 되었다
수업을 마치고 버스타고 내려오느라 전주에 저녁시간때쯤 도착해서
벌써 어둑어둑
그래도 전주자체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라서 오늘저녁과 내일만 봐도 충분해보였다
한옥이 멋있다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알고보니 숙박업소였나..
꽤 비싸겠지?
옛날 소품들이 모여있는 상점도 있었고
그냥 서울 덕수궁 돌담길과 별반 다를것없는 풍경들도 있었다
이름이 독특했던 채식카레집
얼마 안걸어서 한옥마을 메인거리로 나왔다
저녁도 안먹어서 배도고프고
원래 전주는 먹방찍는곳이라고 하니까
그냥 군것질거리나 계속 먹어야지
그중에서 경기전 근처에 꽤 유명한 만두가게
이름은 모른다 그냥 맛있었던집
안그래도 만두를 좋아하는데 꽤 맛있었다
원래 먹는거 찍는거 안좋아하는데...
이건 찍어줘야 할것같은느낌
한번 쪄서나오고 철판에서 한번 더 구워주셨다
두번째로갔던 바게트버거집은 실패
내입맛은 좀 아니었다
특히 저 고추들어가고 매운부분이...영....
츄러스도 먹고
건너편엔 왠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서있었다
알고보니 닭꼬치와 문어꼬치집
최근에 인사동에서 많이보이는 문꼬치가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됐다고하는데
그곳이 여기인가?
배도 어느정도 채웠고 그냥 저녁의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는중
생각보다 저녁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왠지 약 잘지어줄것같은 분위기
어딜가나 한옥이 있어서 색다른 분위기
서울에도 북촌한옥마을이 있긴하지만
거긴 꽤 인공적인 느낌이라면 여긴 덜 인공적인느낌이다
여기나 거기나 인공적으로 만든건 매한가지이지만
뭔가 전주가 덜 인공적이랄까
낮잠한번 자야할것같은 정자도 있었고..
리모델링없이 진짜 옛 한옥을 지키고있는것같은 분위기의 집들도 있었다
한산하지만 생각보다 많았던 전주의 저녁
아마 이쪽은 게스트하우스나 민박같은 숙박업소인가보다
[사진....photo/자유....freedom] - 150515 - 전주한옥마을(오목대), 전동성당, 남부시장
[사진....photo/자유....freedom] - 150516 - 전주한옥마을, 자만벽화마을, 경기전, 전동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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