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011 - 한국민속촌

2015년 가을의 어느날

아무이유없이 용인으로 떠난날

한국민속촌 입구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많이 내리지는 않았다

일단 우산도 있었고

 

 

비와서 땅이 조금 젖었지만

다행히 진흙은 아니라 크게 문제될건 없었다

 

 

 

가을이었구나

 

 

 

 

 

풍산개도 먹이앞에선 한낯 강아지일뿐..

근데 이게 먹이주던 모습이 맞는지 모르겠다

 

 

 

 

 

 

 

 

언제적 성균관스캔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올레길가면 아직도 대장금으로 울궈먹고 있는데뭐..

 

비와서 알바(?)생들도 심심해 보였다

그냥 다들 자신들끼리 만담하는중

 

 

짚공예를 하던곳

실제로 할아버지 한분이 계속 만들고 계셨다

 

어울리지 않는 모자하나..

 

 

 

 

 

비가오긴했어도

왠지 비때문에 더 분위기 있어보이는 느낌도 많이 들었다

 

 

그 유명한 관아 입구

 

 

하지만 비가와서 그런지 텅 비어있었다..

 

 

 

 

 

 

여기는 무슨 무당집이었는데

 

괜히 분위기가 으스스한 느낌도 조금 들어서 들어가진 않았다

 

 

 

 

 

전통혼례를 잡았었는데

하필 비가 엄청와서...잘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폐백하던 장면같았으니

본식은 잘 끝냈겠지?

우연히 재밌는 장면들도 많이 보았다

 

 

 

 

 

 

비와서 텅빈 공연장

 

갑자기 비가그치고

방송을 했었나? 암튼 그래서

다시 관아를 가보니

공연을 하고있었다

 

사실 공연이라기보다

뭐라해야하지..연극?

아니 연극도 공연이고

그냥 관람객들과 즐기면서 놀았다고 해야하나

 

 

 

 

 

 

 

관아에서 나와서 외곽으로 산책을 나섰다

가을이 오기 직전

아니 이제 와버린 초가을의 풍경

 

 

 

 

 

 

왠지 으스스해서 갈까말까하다가 못갔던곳

 

 

 

 

 

 

 

 

 

 

 

 

지금와서 다시봐도 풍경이 좋은것같다

공기도좋고..

가끔 아무생각없이 쉬러가도 좋을것같은곳

대신 차편도그렇고 입장료도 그렇고 생각보다 지출이 꽤 나간다

 

안에 있던 자그마한 놀이공원

뭐 크게 별건없었다

 

 

 

어디론가 급하게 가던 구미호

근처에 귀신의집이 있는데 거기로 들어가는게 아니었을까?

 

 

대장간에서도 실제로 농기구들을 팔고있었다

 

민속촌에서 가장 핫한 거지

 

 

거지랑 유생이랑 뭐 자기네들끼리 노는데

괜히 보는데 흐뭇한 느낌이랄까

다들 재밌고 즐기는것같아 보여서 좋았다

 

 

진짜 초등학생때 이후인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내기억에 민속촌에 대한 기억이 크게 자리잡지 않아서 완전 새로운 느낌이었다

SNS를 통해 홍보도 잘하고 단순할수 있는 민속촌을 놀이터마냥 잘 꾸민 느낌

살짝 비가와서 아쉬웠다기보다 오히려 비가와서 더 좋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