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도착한 반티 스레이 사원(Banteay Srei)
거의 막 오픈하자마자 도착해서 사람들도 많이 없었다
입구에서 사원은 보이지않았고 일단 안으로 들어갔다
붉은벽돌로 유명하다고하는데
길도 황토길이라 전체적으로 붉은빛이 돌았다
본격적인 반티스레이 입구
바닥도 붉은색이라 그런지 돌이아니라 흙담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침 일찍이라 빛이 역광인건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심각하게 덥진않아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여인들의 성채"라는 뜻을 가지고있다는데
뭔가 이름을 듣고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여성적인 느낌이 들었다
불교사원보다는 힌두교쪽에 좀더 가까운듯하고..
화려하진 않은데 그렇다고 남성적이지도 않은 느낌이랄까
이곳도 해자같은곳이 있었는데
다른곳처럼 물이 차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물이 차지않을까..?
그런데 다른곳과는 다르게 물이없는것도 충분히 분위기 있어보였다
아마 물까지 있었으면 더 우아하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나지 않을까
조각들도 힌두교 양식이 많이 반영된듯하다
본채(?)는 생각보다 작았다
작은데 아기자기한느낌
조각들부터 여성적인 느낌이란걸 계속 받았다
그러고보니 힌두교 문양들 자체가 그런느낌이 좀 있는듯하다
누가봐도 돼지...
근데 윗부분은 어디간거지
뒷부분은...그닥...
많이 훼손되어서 그런가
뒤로나와서 해자를 건너 옆으로 조금은 떨어져서 구경했다
처음 발견했을때 이런느낌이었을까?
아니면 무너져서 터에 돌무더기가 남아있었을까?
안에 직접 들어가서 본것보다
조금 떨어져서 보는게 더 좋았던것같다
뭐라는지 모르는 간판
반티 스레이 입구에서 호수같은게 보여서
구경을 마치고 호수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와서 처음으로보는 뚱뚱한소
얘는 좀 잘먹고 자랐나보다
아프리카는 가보지 않았지만
아프리카 초원에있는 나무들마냥
지금까지 봤던 캄보디아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나오면서보니 주차장이 유적에비해 너무 커서 물어보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버스타고 엄청나게 온다고한다
우리나라나 캄보디아나 아니 전세계적으로
중국관광객은 진짜 무시할수없는 큰손들인가보다
안그래도 돌아가는길에 버스들이 엄청나게 보였다
아침일찍와서 중국인 관광객을 피한게 신의 한수였던걸까..
두번째로 도착한곳은 반티 쌈레(Banteay Samre)
이름이 비슷하지만 입구부터 풍기는 느낌은 전혀 달랐다
좀더 화려한 조각들
안으로 점점 들어가는 2중인가 3중구조로 되어있었는데
계단사이를 다리로 연결하지않고 정말 내려갔다 올라가게 만든것도 특이했다
보통은 다리로 연결할법도한데...
한쪽에선 역시나 복원작업중
안에들어가면 또 안에들어가고
마치 게임에서 공성전하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이 창문을 엄청나게 많이 찍었었다
아마 꽤 인상깊었었나보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보존이 잘 된 느낌을 받았다
딱히 복원은 아니고 더이상 쓰러지지않게 지지대를 많이 설치한 느낌
들어온 입구 말고 좌측으로 나오니 테라스같은게 펼쳐졌다
길도 꽤 멀리까지 나있는것같았고..
역시 멀리서 보는거랑 가까이서 보는거랑 느낌이 다르다
이 길을 한번 쭉 따라서 가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이때쯤부터 너무더워서 조금 지친바람에 그냥 패스했었다
코끼리 테라스 비슷하게 뭔가 제단이라해야하나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져 있었다
이번여행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쉬웠던 부분
어안렌즈를 챙긴건 진짜 너무 탁월한 선택이었는데
망원을 안가져온게 좀 아쉬웠다
망원과 어안을 둘다챙겨도 좋겠지만
이전에 일본여행때 그렇게 한번 챙겼다가 무겁고 걸리적거린 경험이 있어서...
끝까지 엄청나게찍은 창틀..
[사진....photo/2016 캄보디아...Cambodia] - 160616 - 앙코르와트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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