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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7 삿포로....sapporo

171124 - 비에이(마일드세븐 언덕, 크리스마스 나무)

아침에 눈을뜨니 갑자기 눈이 엄청나게 내리고 있었다
그래 이래야 삿포로지
드디어 눈의도시를 방문한 느낌이 팍팍들었다
그나저나 운전이 걱정
 
삿포로 인근지역에서 방문하는곳중 유명한곳이
비에이와 후라노 지역이 있었는데
후라노는 라벤더로 유명한 지역이라 패스
나는 설경으로 유명한 비에이 지역만 가기로했다
 

인근이라고는 하지만 삿포로에서 약 140km정도 떨어진 곳이라
눈까지와서 차로 거진 3시간정도 걸렸었다
맨 처음 방문한 지역은 마일드세븐 언덕
 

도로상태는 그냥 눈밭에서 차가 굴러가는 정도
양옆으로 꽂혀있는 빨간막대기가 도로 끝을 의미해주고 있어서
도랑에 빠지는걸 막아주고 있었다
 

도착전에 잠깐 서서 사진타임
 

 

마일드세븐 담배곽에 실려서 마일드세븐 언덕이라고 했었나
아무튼 눈까지 더해져서 꽤 분위기를 자아냈다
 

둘러보려고 차를 주차하는순간 반대편에서 들어오는 버스 한대
느낌이 굉장히 쎄했다
 

미리 도착해서 사진찍고있던 커플
 

이 사진을 끝으로 저 나무들 앞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내렸다
물론 한국 관광객들
왜 하필 우리도착했을때 딱 물려서 도착했는지
 

 

 

 

 

최대한 사람들 안걸리게 열심히 찍었다
 
사실 비에이에 유명한 스팟이 몇군대있는데
다 들리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기도 했고
배도고프고 멀리서 보기만해도 충분한 곳들이 있어서
사진은 안찍었지만 차를타고 이동하면서 눈으로 본 스팟들도 꽤 있었다
 

 

밥먹으러 도착한 비에이 역 앞
이곳에 주차를 하고 음식점을 찾았다
검색으로 봐놨던 음식점이 2개정도 있었는데
그냥 움직이기 편하게 역 근처로 자리잡았다

 

눈은 여전히 엄청나게 내리는 중
 

조용한 역 앞
 

그리고 음식점에 들어가서 주문을 했다
아마 이게 에비동이었나
역시나 맛있었다
여기에도 수많은 투어 관광객들이 있었고
전날 오타루에서 같이 초밥을 먹었던 그 여성분도 계셨다
한번 더 만나면 말걸어봐야 하려나...
 
비에이에서만 파는 청의호수를 닮은 푸른색 사이다가 있었는데
주문할때 그냥 사이다를 달라고해서
결국 그냥 흰색 사이다를 먹었다
하나 더 시키기는 아쉬웠음
 

 

비에이 역 앞 시계탑
 

 

 

사실 어젯밤에도 돈키호테가서 찾다가 못찾은 물건들이 있었는데
이곳에도 대형마트가 하나 있길래 잠깐 들려서 쇼핑을했다
그리고 삿포로에서도 못찾은 물건들을 이곳에서 전부 찾아버렸다
덕분에 힘 안들이고 택스프리까지 받고 차로 복귀
 

눈길을 헤치고 달리니 차가 엉망이다
 

그리고 도착한 크리스마스 나무
 

크리스마스 나무가 있는 지역은 사유지라 접근이 불가능했다
그리고 눈이 너무 쌓여있어서 어떻게 빠질지 몰라서 시도조차 할 생각도 안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들어가는 사람이 많을것같은 느낌
 

 

주변에는 정말 아무것도없다
이곳 찾은것도 검색으로 지도 맵코드를 받아서 치고와서 겨우 발견
 

 

정말 새하얀 언덕에 나무하나 있을뿐인데
분위기도있고 꽤 멋있었다
 

정말 그냥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은 나무
게다가 주변엔 눈밖에 없다니
이걸보니 올림픽공원에 있는 나홀로 나무가 생각났다
 

 

 

 

왼쪽 오른쪽 가운데 다양하게 찍어봤다
 

가까이 못가서 아쉽긴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없는곳에 덜렁하나있는 나무치고는
너무 만족스러웠다
 

 

 

나무를 얼추 보고 주변에 눈을 돌렸다
근처에 사람이 사는건지 장작들도있었고 뭔가 사람의 흔적이 있었지만
딱히 지금 살고있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왜인지 모르게 구부러져있는 표지판
눈에 파묻히지 않기위한 노하우가 담긴걸까
 

마지막으로 차와 함께 찍은 크리스마스 나무
뭔가 혼다 자동차 광고느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