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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7 삿포로....sapporo

171124 - 비에이(청의호수, 흰수염폭포), 마루코마 온천

비에이 주변을 둘러보고 청의호수로 가는길
눈덮힌 언덕위로 작은 집한채가 보인다
 

집까진아니고 창고가 아닐까?
날도 흐려서 눈하고 하늘 경계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정말 그냥 눈속을 달리는길
 

한 30분? 1시간? 정확한 시간은 기억안나지만
그래도 꽤 달려서 청의호수를 만났다
사실 흰수염폭포를 보고
그다음에 청의호수를 보고 다음목적지로 가려고했는데
시간이 애매할지도 몰라서
일단은 청의호수부터 바로 들렸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호수로 가는길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청의호수
사실 겨울엔 여기를 비추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물도 그냥 얼어있고
푸른색의 호수색깔도 제대로 안보이고
 

정말 꽝꽝얼어버린 호수
 

근데 이렇게 눈덮힌 호수도 나름 운치가 있었다
 
 

 

야간에 조명이 들어온다고 하던데
조명이 들어오면 참 이쁠껏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는중
 

 

 

호수에서 좀더 들어갈수있는 길이 있어서 한번 도전해봤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호수를 보고 돌아갔는데
뭐가있나 싶어서 가본 끝에는
별거없었다
 

정말 아무도 밟지않은 눈밭
 

아무도 걸어오지 않은 길
 

이쪽에서 호수 측면의 모습을 볼수있었다
사람많은 정면보다 이쪽이 조금 더 나은것 같기도 하다
 

 

어느덧 해도 뉘엿뉘엿 지는 모습
겨울에다가 북쪽이라그런지 해가 무지 빨리 떨어졌다
 

 

그래도 끝까지 온 보람이 있었던게
이쪽은 물이 흘러서 얼지않은 푸른 물을 볼수있었다
아마도 호수의 물 색도 이렇지 않을까?
 

발목을 넘어서서 들어가는 높이
 

좀더 있고싶어도 흰수염폭포가면 어두워질까봐
발걸음을 서두를수밖에 없었다
 

 

개별적으로 차를 끌고 온 사람들보다
버스로 단체로 온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흰수염폭포로 가는길
근처긴했는데
그새 또 눈이온다
 

 

그리고 도착한 흰수염폭포
 

여기는 날씨가 다행히 또 맑았다
 

뒤로 흐르는 계곡물
아마 이게 아까 청의호수에서 본 그 물줄기가 아닐까?
 

그리고 흰수염폭포
 

정말 수염같이 떨어지는 물줄기들
웅장함은 없었지만
주변 풍경과의 모습에 감탄이 나왔다
 

흰수염폭포위에 호텔이 하나 있었는데
거리도 거리인지라 여기서 1박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조금은 타이트하게 맞추느라 패스
여기서 1박하면 풍경은 참 좋을것같다
 

뒤로도 끝없이 펼쳐진 눈과 산들
 

물이 정말 에메랄드색이다
 

 

 

 

 
 

 

보통 다리에서 구경하고 돌아가는듯 했다
 
다리 건너가서도 구경할수있는 포인트도 조금 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조금 서두를수밖에 없었다
료칸에서 마지막날 1박을 하기위해서 빨리 떠났는데
차타고 거의 3~4시간을 가야 갈수있는 거리였다
거리상으로치면 서울에서 대구부근에 숙소를 잡는 느낌이랄까
 
눈도오고 밤에 고속도로에서 거의 160km씩 밟으면서 미친듯이 달려서 겨우겨우 도착을했다
8시가 마지막 입실이었나 그랬는데
7시50분쯤에 도착한것같다
숙소는 그냥 전통 다다미실
 

배고파서 바로 가이세키를 먹으러 갔다
방에서 먹는 시스템은 아니고
옆에 식당에 차려서 대접하는 스타일
 

 

 

고기를 구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맑은국도 나쁘지 않았다
 

 

마지막 요거트를 끝으로 마무리
 

방으로 돌아오니 그사이 잠자리를 펼쳐놓고 가셨다
프라이빗 온천도 예약할수있어서 시간대를 설정하고
방에서 잠시 쉬다가 온천까지하고 마무리..
 
온천은 사진을 찍을수는 없었지만 정말 너무 좋았다
노천탕에서 하늘에서는 눈이떨어지고 옆에는 호수가 있어서 찰랑찰랑하는 물소리
정말 잊을수 없는 기억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