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시작은 당연히 늦잠
어제 늦게도착해서 다들 늦게자기도했고
다같이 여행온게 중요한데다가
어디갈지 딱히 정하지도 않았기때문에
알람없이 그냥 눈떠질때 일어났다
가장 마지노선은 조식이 끝나기 전까지!
조식먹고 씻고 어디갈지 정한다음에 길을 나섰다
호텔 앞 걸려있던 홍등
로비에 택시를 불러주는 직원이 따로 있었다
택시를 부르고 잠깐 호텔 앞 거리를 서성이는중
첫번째 도착한 곳은 천단공원이었다
왜 여길 선택했는지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잠깐이지만 수학여행때 들렸던 곳 말고 다른곳을 찾다보니 여기로 온듯하다
천단 입장 티켓
공원부터 입장료를 받았었다
내국인은 그냥 신분증을 보여주면 통과했던것 같다
공원은 그냥 일반적인 우리나라 공원과 크게 다를게 없었다
어디서든 천단이 보이는것 뺴고는
공원 한쪽에 굉장히 길게 복도처럼 이어진곳에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뭔갈 계속 하고있었다
가까이 가서보니 포커에 열중중인 아저씨 아지매들...
우리나라였으면 분명 장기나 바둑을 뒀을텐데
내 기억에 장기(혹은 마작)를 두는 사람은 있었던것 같았다
하지만 대부분 포커치면서 신나게 놀고있었다
돈까지 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점100 고스톱정도의 소소한 금액이 아닐까?
뭔가 이 풍경이 대수롭지 않은 풍경이지만
확실히 여기가 베이징 시민들의 휴식처의 느낌이구나 하는건 확실하게 받았다
천단으로 가는입구
우리가 산건 그냥 공원입장표였는데
천단은 따로 입장권이 필요했다
아까 공원 입구에서 표가 2종류가 있었는데
그게 이걸 말하는지는 몰랐지....
여기와서 천단을 안보고 가는것도 뭐해서 티켓을 따로 또 구매했다
그래봤자 5위안정도 차이었던걸로 기억
드디어 마주한 천단
괜히 이런사진 찍으면서 렌즈테스트도 한번하고
애들과 단체사진도 같이 찍었다
천단의 내부 사진
작년에도 심한 베이징의 미세먼지
이쪽이 아마 천안문부근인거로 기억한다
저기 멀리 얼핏 보이는건 같기도 하고...
모양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누가봐도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것같은 그런느낌이다
우리나라 환구단과는 스케일은 다르지만
그래도 뭔가 비슷한 느낌
천단에 들어오는 입구가 2개인가 3개인가 있었다
우리가 들어온 입구보다 이쪽 입구가 사람이 훨씬 많이 있었다
80미리 고정이다보니
전체사진을 찍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근데 이게 나름 단렌즈의 매력인것같다
줌은 역시 발줌이지
천단을 나와서 원구단으로 향하는 길
그런데 원구단도 또 티켓을 사라길래
그거는 안봐도 될것같아서 패스했다
그냥 애초에 모두입장가능한 패스를 샀다면 이런일이 없었을것을...
근처에 매점같은곳이 있어서 우리도 앉아서 쉬었다
많은 사람들이 컵라면을 먹고있었는데
특이한건 젓가락이 아니라 포크로 먹고있었다
나중에 숙소에서 라면을 사먹었는데
거기도 역시나 포크가 들어있었다
라면사면서 젓가락을 주지않으면서 일회용 포크가 들어있는건 조금 색달랐다
쉬다가 반대편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이 워낙 크기때문에 우리가 들어온곳과 다른곳에도 어마어마한 크기의 공원이 있었다
소나무가 일정한 간격으로 심어져 있었는데
뭔가 신비한 느낌이 있었다
공원 한켠에서 혼자서 무술같은걸 하고계시던 아저씨
아까랑 같은 공원인데
주변이 달라서그런지
다른 공원에 와서 구경하는 느낌이었다
뭔가 똑같은 돌들이 모여있던곳
원래 여기 있었던것 같지는 않아보였다
7개인가 뭐 돌이름도 따로 지었던데 솔직히 잘 기억 안남
돌을 뒤로하니 우리가 처음 들어왔던 천단 입구가 나왔다
많이 돌아다녀서 배도 고프고
근처에 딱히 먹을곳도 크게 안보여서 다음장소로 바로 이동했다
[사진....photo/2018 중국....China] - 180302 - 베이징(스차하이)
[사진....photo/2018 중국....China] - 180302 - 베이징-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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