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내렸던곳으로 나와서 다시 택시를 잡으려는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아보였다
딱히 어플같은것도 안쓰고 눈에 보이는대로 잡느라
누군가 여기서 내리면 그 택시타고 돌아가기로 했는데
다행히 생각보다는 금방 잡혔다
택시 기다리면서 괜히 한컷
택시타고 가면서 창문으로 한컷
무슨광고인지는 모르겠는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광고모델로 쓰였다
일단 천안문 광장쪽으로 향하는중
택시타고 가는길에 그래도 근처를 지났던것같다
뭔 행사인지 중요인물이 지나가는지
잠깐 거리통제하고 차가 서서 안간적도 있었다
그렇게 도착한 스차하이
호수와 함께있는 우리나라 인사동같은 고거리였다
근데 일단 배고프니까 밥부터 먹기로하고
음식점을 찾아 헤맸다
꼬마아이를 그리는 한 화가(?)
그리고 구경하는 사람들...
뭔가 아까 천단공원에서도 그렇고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음식점 몰려있는곳 발견
뭐 그냥 관광지 음식점이라 맛은 크게 기대를 안했다
어차피 비슷하고 아무것도 모르니
눈에 보이는것중에 왠지 현지인 맛집인것 같은곳으로 들어갔다
여행지마다 자주 보이는 맥주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보통 하이트 카스라면
동남아는 하이네켄, 일본은 아사히등 자국맥주가 주력인데
중국은 특이하게 버드와이저가 많이보였다
여기서도 그냥 무난하게 버드와이저를 시켰는데
미지근하다....
동남아에선 미지근한 맥주는 얼음이라도 같이주는데
여긴 그냥 미지근한 맥주를줘서
그냥 미지근하게 먹었다
단렌즈라 음식찍는데 한계가 있었다
일단 번역기와 최대한 아는메뉴들을 시켜봤는데
거의 성공했다
아주머니가 강력추천했던
중국식 짜장면
많이 넣으면 짜다고해서 반만 넣었는데
남은 춘장이 이야기하듯
유일하게 실패한 메뉴였다..
춘장맛도 묘하게 다르고
뭔가 입맛에 안맞았다
다먹고 본격적으로 스차하이 구경
까페같은곳 앞이었는데
주인이 가게안에 들어갔는지
밖에 앉아서 빤히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스차하이 거리 풍경
옛날 우체통 모형인것 같다
일본도 그렇고 예전에는 전반적으로 둥근 원통모양의 우체통을 썼나보다
오성홍기도 많이 걸려있고
망치로 뭔갈 만들고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도장같은거였나?
어제 친구들이 먹고 달아서 다신 안먹는다던 탕후루
요새 홍대가니까 탕후루 파는 트럭이 겁나 많아보였다
거의 빠르면 6개월 단위로 변하는게 홍대 거리음식인데
18/19 겨울시즌은 탕후루였나보다
약간 사람이 적은
정말 로컬분위기의 골목길 탐험 시작
전체적으로 건물의 느낌도 그렇고
막 개화를 시작하고 나서 그 당시의 느낌을 가지고있는 거리의 느낌이다
가스등 같은것들과 벽돌건물들..
뭔가 분위기 있어보이는 음식점들도 꽤 있었는데
문닫은곳들도 많았고
아직 문을 안연곳도 많았다
그때 기억을 되살림겸 검색해보니
이곳은 저녁이 핫플이라고한다
어쩐지 클럽같은 건물도 있고 하더니만
해외를 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참 자국 국기를 많이 달고있다
그나마 우리나라와 일본에선 보기 힘든거같은데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가..
유럽이나 동남아를 가도 참 자국 국기를 쉽게 볼수있었는데
정말 그냥 흔한 로컬 골목길
사진은 찍지않고 눈으로만 집 안을 구경했는데
다가구도 많은것 같았고
뭔가 우리나라 80년대 분위기와 묘하게 비슷했다
큰길을지나 다시 호수쪽으로 나왔다
아까 들어온 입구와는 정 반대편
왼편이 클럽하고 음식점이 줄지어있는 거리였는데
문도안열고 뭔가 공사하는 느낌이라 이상하다 했더니
저녁이 핫플이라니... 저녁엔 또 다른 느낌을 보일것같다
그리고 스타벅스
중국 스타벅스인데 마치 인사동에서 스타벅스를 만난 느낌이었다
저기 한자로 써있는게 중국어로 스타벅스를 쓴거이지않을까?
가격은 뭐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었고
맛도 큰 차이가 없었다
글로벌기업이라 당연한걸까
스타벅스 앞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뭔가를 계속 보길래 나도 따라가서 봤는데
저쪽에 보이는 아저씨처럼 낚시를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몰려있는쪽은 가두리처럼 가둬놓고 거기서 낚시하고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는데
은근 물고기도 크고 잘 잡히는것 같긴 했었다
차마 그거 찍기는 화각도 안나오고 애매해서 눈으로만 구경
저 문에 써있는게 스차하이라고 써있는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나름 재밌는 구경을 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아무계획없이 정보도없이 온 지역치고는 꽤 볼거리가 많았다
사진보다는 눈으로 많이봐서 많이 담지는 못했지만
인사동처럼 생긴 그 골목에서 마그넷 기념품 사느라 둘러보고
길거리 전통음식도 구경하니 뭔가 중국온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생각보다 관광지라 그런지 향이 세지는 않아서 다행
이제 다시 호텔가서 짐을찾고 베이징을 떠나야한다
[사진....photo/2018 중국....China] - 180302 - 베이징(천단 공원)
[사진....photo/2018 중국....China] - 180302 - 베이징-텐진
'사진....photo > 2018 중국....China'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303 - 텐진 야경(텐진아이, 고문화거리) (0) | 2019.04.10 |
---|---|
180303 - 텐진(서개성당, 빈장따오, 도자기박물관, 이탈리아풍경구) (0) | 2019.03.20 |
180302 - 베이징-텐진 (0) | 2019.03.12 |
180302 - 베이징(천단 공원) (0) | 2019.03.04 |
180301 - 인천-베이징 (0) | 2019.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