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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18 중국....China

180301 - 인천-베이징

거의 딱 1년전...

어떻게 포스팅이 1년전 사진을 계속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1년전 2월초쯤에

친구 생일에 맞춰서 4명이서 술먹다가

급하게 "우리 여행 가자"라고 이야기하며

말만하면 실행안한다고

어거지로 그날 밤에 술취한채로 친구네집에서 비행기표를 바로 예매했다

3월1일~3월4일까지 3박4일동안

무조건 알아서 시간 맞추는거로


결국 나는 3월1일 근무스케쥴을 도저히 못바꿔서

일끝나고 바로 출발하는거로 바꾸었고

친구들은 오전에 나는 밤에 출발하게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거의 유일하게 산 면세품

쩜팔이를 사고싶어서 고민하다가 이번에 그냥 질렀다

가져간 축복이는 가방으로 봉인하고

이번여행은 끝날때까지 쩜팔이만 사용하기로


쩜팔이 착용후 첫컷

예전에도 이 시간쯤에 공항을 이용했었는데

아마 오후9시를 기점으로 야간전용 면세점으로 면세품을 옮기는것같았다

정말 보기만해도 겁나 힘들것같은 느낌


그리고 면세점 한켠에는 말로만듣던 다이궁들이 있었다

어마어마한 면세품을 뜯은 흔적들과

계속 들리는 중국말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겠지만 뭔가 제지할 방법이 없으려나

아무리 우리나라가 가깝다고해도

유독 우리나라 면세점에서만 이런 풍경이 보이는 이유가 뭘까



렌즈에 적응하기 위해서 이래저래 많이 찍어보는중

원래 50mm가 딱 우리눈으로 보는 시야라고는 하지만

내 카메라가 크롭바디라는걸 까먹었다

사실상 80mm단렌즈를 산거랑 마찬가지긴 하지만

선예도는 정말 깨끗하고 맘에들었다

바디가 훨씬 가벼워진것도 추가


세로도 한번 테스트





2터미널은 개장하고 처음온거라

시간도 많이남고 공항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석구석 돌아다녀봤다


IT체험존도 중간에 보였는데

역시나 밤이라 문닫은모습



2터미널이라 그런지 앞에 숫자가 전부 2~~로 시작했다


이떄까지만해도 스카이팀 항공사 4개사만 운영하던 시기라

거의 대부분 대한항공밖에 안보였다




공항을 좌측끝부터 우측끝까지 한바퀴를 돌았었는데

전체적인 크기는 1터미널 탑승동정도의 크기었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게 잘 꾸민 느낌

하지만 아직 초창기라 그런지 살짝은 뭔가 모자른 느낌이었다



11시10분 비행기라니...

다행히 베이징까지 오래 걸리지도 않는데다가

중국이 1시간 느려서 엄청 늦게 도착하지는 않았다



베이징이라 그런지 비행기 자체는 중형기로 운영


어찌저찌 비행기에서 잠도자고 쉬다가 공항에 도착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중국 방문한뒤로 두번째 방문인데

솔직히 그때는 단체로 우르르온거라 입국심사가 어땠는지 기억도 안난다


당연히 화물로 보낸 수하물은 없어서 비자보여주고 후딱나왔다

도착시간이 12시가 막 넘은 시간이라

시간으로 따지면 나는 2박3일만 머물다가 가는 일정


대중교통은 거의 없는상황이라 대부분 택시타려고 줄을섰다

그래도 나름 여기서는 질서를 지키는 모습


줄서고있으면 택시안내원(?)이 택시를 잡아준다

여러대가 동시에 서서 우르르 택시타고

우르르 출발하면

또 뒤에서 택시가 뒤이어 엄청나게 온다




내가 탈 택시들이 오는중

영어는 안통했지만 숙소주소를 중국어랑 영어랑 둘다 준비해서

택시기사에게 보여주고 무사히 숙소로 향했다

그나마 고등학교때 건너들은 중국어로 1234나 정말 극간소한 의사소통은 가능해서

의외로 그것도 도움이 되었다.


도착해서 택시타고 숙소를 도착한게 거의 새벽 2시었나?

다행히 애들이 자고있지 않았었다

가방을 메고 방으로 가면서 문열어달라고 벨을 누르는데

괜시리 싱글벙글 웃음이났다

뭔가 벌써 이번 여행이 재밌을것같은 느낌


이미 피곤에 쩔어서 잠들기 직전인 애들이었지만

나도 일하고 온걸 알고 그래도 첫날밤이라

얼음을 부탁하고 면세점에서 산 양주를 한잔씩 먹고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