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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먹은거....eat

[전북 익산] 엘베강

익산을 놀러 간김에

진짜 역전 할머니 맥주를 방문했다

익산역 앞에있는 엘베강이라는 맥주집을 하시는 할머니 손주였나가

만든게 역전할머니 맥주의 시작인가 그럴거다

한때 감자튀김과 수많은 아류작들을 만든 봉구비어가 사라지고

이제는 역전할머니 시대를 지나서

최근에는 일본식 맥주집들이 우후죽순 생기는데

굉장히 옛날 한국식 맥주집에 충실한 곳

 

일단 기본안주로 땅콩과 김을 준다

예전에 할맥을 가면 땅콩과 김을 기본안주로 줬다고하는데

지점차이인지 내가 초창기에는 잘 안가서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간 할맥은 죄다 마카로니 뻥튀기만 주던데...

그리고 이 오징어입

할맥에도 있는 효자 안주인데

생각보다 먹기 귀찮지만 또 재미가 있다

할맥의 오징어입은 버터향이 조금 더 강하다면

엘베강의 오징어입은 좀 덜 느끼하고 불향이 강한느낌

 

전체적으로 무난무난한 맥주집이다

특별하게 맛있어서 무조건 방문해야하는건 모르겠지만

인테리어부터 안주까지 정말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단품포장도 잘 해주셔서 감사할따름

 

그럴일이 있을까 모르겠지만

언젠가 익산에서 열차 환승하는일이 있다면

30분정도 시간있을때 밖으로 나와서 맥주한잔 때리고 가는 상상을 하며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