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명 : 나주배 약주 9%
알코올 : 9%
주종 : 약주
생산자 : 남도탁주
국가 : 대한민국
쉽게 말해 갈아만든배에 알콜 탄 그런맛
가볍게 데일리주로 먹기 괜찮을것같다
2월 숡박스이자 시즌1 마지막 술인 나주배약주
사실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술이라서 굉장히 선택은 좋았다
언제먹지...고민하다가 그냥 일단 오픈을 해버렸다
9% 15%있는데 일단은 9% 먼저 오픈
색은 뭐 보이는 그대로 약주색
약주색이라기보다 배 색이 맞을지도 모르지만 약주가 보통 누런색이 많으니...
아무튼 색부터 향까지 '배 약주'의 그 느낌 그대로였다
첫맛은 향처럼 배의 달큰한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은은히 길게 느껴졌다
보통 이런 과일을 이용한 술들이 향만 느껴지던가 맛이 처음에 강하게 느껴지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나주배약주는 세진않지만 길게 느껴져서 오히려 더 좋았다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선
갈아만든배랑 소주랑 타면 비슷한맛이 날꺼라고 말할테지만
실제 먹어보면 그냥 맛만 흉내낸 정도일것이다
두모금째부턴 약주보단 막걸리같은 탁주의 느낌도 살짝났는데
9%라 그런지 알콜느낌도 거의 없어서 시원하게 꿀떡꿀떡 넘어갔다
의외로 약주계열이 특색이 있다보니 데일리 술로 가볍게 권하기 힘든경우가 많은데
나주배약주의 경우에는 맛도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술도 가벼워서
특색이라면 특색이지만 무난한 호불호 안갈리는 맛으로 가볍게 다가가는 약주로 좋아보인다
나중에 15%도 먹었지만 9%와 크게 차이는 없었다
약간의 무거움과 알콜느낌이 느껴지면서 좀 더 '술'다워 졌다고할까...
하지만 가볍게 먹으려는 의도로 먹는다면 이번엔 15%보다 9%가 더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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