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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0 제주....jeju

200920 - 신천목장, 광치기해변

썰물시간이 다 되어서 카페를 나온 뒤 천천히 차를타고 해변가를 이동하는데
그냥 직진하다보니 막힌 도로가 나왔다
그런데 대충 풍경은 좋아보이고..
일단 차에서 내린다음에 무작정 그쪽으로 향했다

나를 사로잡았던 풍경

목장같은 곳이었다
이때는 말은 없었던것같고

바닥에 이름모를 풀

우측엔 바다 좌측엔 목장
내가 생각하던 이상적인 목장의 모습중 하나이다

바람이 꽤나 많이불었던 바다

입구에서도 차량 출입금지라고 되어있고
누가봐도 차가 들어오면 안될것같은 위치인데
굳이 차끌고 들어올수있다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덕분에 일부 잔디상태는 최악..

한라산쪽도 잘 보이는 날씨

이곳은 올레길 3번코스중 한곳이었는데
예전에 7번코스를 걸었던 시절이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지금은 변해서 갈수없는 7번길...

겨울에 눈쌓인 모습을 보러와도 꽤 멋있을듯

차량때문에 망가진 잔디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꽤 오랜시간 머물면서 구경했다

올레길 코스
왼쪽 오른쪽 둘 다 되는것 같았는데
아마 왼쪽 해안가길이 원래 3번코스이고
태풍이나 안전문제로 오른쪽길도 생긴게 아닐까 생각된다
철 구조물도 꽤 오래되어보이고..

라떼는 이런 산에서보는 마크들이 있었다면

요새는 친절하게 이정표가 제대로 생겼다

그리고 도착한 광치기해변
다행히 물 시간에 늦지 않았다

어느덧 해는 지고있었지만..

물빠진 해변에 드러난 이끼들
이런걸보면 인스타 감성으로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건 좋은것같다
예전에도 아는사람들은 잘 알았겠지만..

물빠지고 드러난 이끼들
진짜 초록색 카페트를 깔아놓은듯하다

내가 생각했던 그 그림이지만 뭔가 20%정도 부족

이런 구도로 찍으려고 한 10분은 기다린거 같은데
앞에서 열심히 사진찍는분들이 있어서 포기하고 그냥 사람들이 나온거로 건졌다
이것도 뭐 분위기는 있으니

물이 계속 들어왔다가 빠지기때문에
이끼위는 생각보다 굉장히 위험하고 미끄러웠다

이런 모습보면 마치 갈라파고스같은 느낌도 나는것같고..

아쉬운데로 다른 장소에서 한컷
역시 아까같은 느낌이 안산다

푸른 이끼들

바다랑 함께 보는 이 모습이
마치 퇴적층같이 느껴져서 나름 느낌있었다

생각보다 해가 빨리져서 점점 어두워지고

왠지 물도 슬슬 들어오는 느낌
이제 철수해야겠다

가기전에 사진 마지막으로 찍고

주차장 가는길에 보니 해는 거의 다 넘어갔다

한라산도 안녕

해가 지고 아쉬워서 괜히 성산일출봉 한컷 더
확실히 아까보다 물이 많이들어왔네...
어쨌든 오늘 목표한 두개는 다 이루었으니 만족


[사진....photo/2020 제주....jeju] - 200920 - 산방산, 화순금모래해수욕장

[사진....photo/2020 제주....jeju] - 200920 - 한남연구시험림, 숨비아일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