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중순이었나 짠내투어에서 하노이를 방문했었고
신서유기도 베트남와서 음식퀴즈도 열심히했었다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가 하기 이전
EBS통해서 하노이 맛집 찾아다닌것도 열심히 찾아봐서
그중 끌리는곳들을 꽤 많이 방문했었는데
비주얼적으로 압도적이었던건 바로 이곳
좁디 좁은 의자와 테이블 사이에
마치 닭장에 있는것처럼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사실 현지인들은 에그커피는 잘 안먹는거 같았다
그냥 봐도 오래된 세월이 묻어나오는 카페분위기
청소상태는....
밑에 떨어진건 담배꽁초가 아니라 해바라기씨
그냥 막 버리는게 여기 문화인가보다
그렇게 등장한 에그커피와 에그맥주
별 다른거 없다 그냥 커피에 커스터드 크림 섞은 느낌?
맛은 뭐...
생각보다 역하지는 않았다
그냥 날계란을 주는건 아니라 비주얼적으로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여행와서 즐기는 좋은 경험이다 뿐이지
그냥 굳이?
커피는 커피대로 마시고
맥주는 맥주대로 먹는게 진리
겨울이라 그런지 하노이도 금방 어두워졌다
야간의 베트남을 즐길차례
편집하면서 보는데 참 이사진 느낌이 좋았다
좌우 색 대비도 그렇고...
찍을때 의도한건 아닐텐데
흔하게 볼수있는 음식점들
저런데서 음식사서 목욕탕 의자같은곳에 앉아먹는게 여기 사람들의 일상일텐데
좀 번지르르한 음식점말고 저런곳에서 먹는것도 참 좋다
배가 잘 버텨준다면
그렇게 헤매다가 그냥 루프탑이 있는 바로 이동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겨울이라 가을정도 날씨는 되어서 쌀쌀한 느낌은 살짝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루프탑 수영장은 개점 휴업
옥상의 분위기는 꽤 좋았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트리도 꾸며놓았고
호안끼엠호수 바로 앞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호수가 보이는 호수뷰
달이랑 같이 찍고싶었는데
역시 휴대폰의 한계인가...실패
호수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마시고 멍때리기
우측에는 이렇게 구시가지의 모습도 보인다
쉬다가 내려왔더니 어느덧 차없는거리가 펼쳐졌다
그중 태국관광청에서 홍보하는 커다란 무대가 눈길을 끌었는데
딱히 공연을 하고있지는 않은상태
밤이되니 차가 안다니는 차없는거리
호안끼엠의 응옥선에도 불빛이 화려하게 들어왔다
중국에서도 보았던
밤에 모여서 춤추는 아주머니들
심지어 우리나라도 대림동가면 밤에 이런 풍경을 볼수있는데
딱히 중국인 느낌은 아니었던거같은데...기억은 잘 안난다
오전에 보았던 그 사당(?)
이제 슬슬 사람이 많은곳으로 가기 시작했는데
역시 차도 많아지고 복잡해진다
반미 하나로 극찬을 받았다는 반미25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방문했다
사람들도 많이오는데 만드는과정도 꽤 체계적이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나중에 숙소에서 먹었는데
진짜 먹어본 반미중에는 최고였던
흔히 아는 야시장하고는 살짝 느낌이 달랐다
그리고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느낌의 야시장
양말이 10켤레에 천원이었나?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너무싸서 숙소로 가다가 다시 발길을 돌리고 샀는데
아직까지도 절반정도는 잘 신고다니고있다
이렇게 원래 상점들이 있는 도로도
차없는거리가 되어서 사람들로 가득 찬 상황
중간중간에 버스킹아닌 버스킹같은 공연들도 하고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무슨 사당같은 건물 앞에서 했던걸로...
야시장의 트레이드마크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닌 야장 음식점
이곳은 그래도 꽤 깔끔한편이다
이번에는 전통공연을 하는 사람들..
아오자이는 아니고 한복하고도 비슷한 느낌의 옷을입고
춤도 부채춤같은걸 췄던걸로...
여기가 진짜 야시장 음식점들
의자에 등받이가 있으면 다행이지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먹는곳도 꽤 많았다
짠내투어에서도 여기와서 음식을 먹고 맛있다고 극찬을 했었다
가격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싼 편
문제는 짠내투어때문에 지나가면서 자꾸 한국말로 말을 건다는점
의외로 여기 사람들이 한/중/일 구분을 잘 하는것같다
원체 호객행위를 싫어하는데 사람도 많아가지고 기빨리기 싫어서 빨리 빠져 나왔는데
불과 6달후에 출장으로 다시와서 결국 저곳에서 고기를 구워먹었다
특이한점이 음식점 호객행위를 맥주홍보사원(?)들이 한다는점
앉으면 여러명이 달려와서 자기네 맥주를 먹으라고 계속 호객을 하는데
그 회사 맥주를 고르면 그때부턴 그사람이 내 담당 종업원이된다
워낙 가게들도 붙어있고 좁아서 한사람이 여러가게를 담당하는데
참... 우리나라에서는 보지못하는 색다른 경험
너무 정신없어서 저기는 패스하고 한적한곳으로 나와서 맥주를 마셨다
정말 다른거없이 생맥주만 팔던 아주머니
한잔에 500원이었나? 아무튼 너무 싸서 감동을 받은 기억
엄청 시원한건 아니었지만 또 동남아 맥주 특유의 느낌이 나쁘지는 않았다
반미는 아니고 근처에서 케밥같은게 있어서 같이 먹었다
예전 유럽여행때 베를린 숙소 앞에서 먹었던 2유로 짜리 케밥이 생각나는맛
맥주팔던곳 바로 앞에는 호스텔이 있었는데
호스텔 1층에서도 클럽같은게 있는지 겁나 시끄러운 상태
그와중에 한무더기 유럽애들이 옷을 비슷하게 맞춰입고나와서
이제부터 거리를 점령할 생각인지 엄청나게 시끄럽게 하고 다녔다
확실히 주목받는건 성공
그리고 돌아다니다가 닭꼬치 구워주는 분을 발견
이건 못참지
깨를 뿌려주는게 좀 특이하긴했는데
역시나 배신하지 않는 맛
가격도 싸서 너무 좋았다
또 엄청나게 많은 인파를 뚫고 마지막 장소로 이동
하노이 구시가지하면 바로 생각나는 성 요셉 성당
마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어서 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지만 이때는 더 많은 느낌
여름의 크리스마스라
이건 또 색다른 경험이라 참 즐겁기도했다
성당 내부를 들어가고 싶었지만
미사중인지 일반인들은 못들어가게 막아서 실패
적당히 둘러보다가 그랩을 불러 숙소로 빨리 들어갔다
빨리라기엔 사진찍은 시간을 보니 10시지만
첫날부터 술을 퍼먹고 돌아다니기는 피곤하니까...
[사진....photo/2018 베트남....Vietnam] - 181221 - 하노이(흐엉 리엔, 호안 끼엠 호수, 응옥선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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