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photo/오늘의사진....today

250222 - 하나은행 K리그2 2025 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 vs 경남FC

드디어 시작된 2025 K리그

이제는 2부라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2부도 다 사람살고 축구도 하는데라는 위안을

먼저 떨어진 수원으로부터 하도 받아서 그런지

솔직히 별 감흥은 없었다

 

미디어데이때부터 자꾸 우승후보라고 이야기하는데

기분이 썩 좋지많은 않았다

2부특성상 비기면 괜히 진거같은 기분이 든다고하기에

상대방이 내려앉는 축구만 계속하지 않을지라는 불안함...

꼭 그러다 역습맞고 골먹히고 다시 틀어잠궈서 지는패턴은

안봤는데 본것같은 느낌이라 가장 불안했다

 

아무튼 그렇게 시작된 첫경기

감독이 바뀌고 큰 줄기의 선수변화는 없지만

세세한 전술변화나 양측 풀백의 변화를 눈여겨 볼 포인트로 삼았었다

이주용이야 그렇다치는데 김명순이 우측풀백으로 기용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조금은 낯선 최승구가 그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보여준 퍼포먼스는 진짜 10분만에 걱정으로 바뀌었다

'저렇게 뛰는데 쟤 다치면 어쩌지... 부상 안당해야할텐데'

잘해도 너무 잘하는게 문제였다

벌써부터 부상을 걱정할정도로...

 

첫경기라 그럴수도 있지만 뭔가 좌측 공격은 잘 안풀리는 느낌

우측은 최승구를 주축으로  제르소와의 변칙공격은 경남에게 효과가 굉장히 주효했다

아쉬운걸 굳이 찾자면 김도혁이 아직 제 기량이 아닌것 같다는점

후반에 좌측도 활발했지만 박승호-김보섭의 조합이 잘 맞아가면 좋겠다는 바람

아쉬운것보다 만족스러운게 참 많은 경기긴 했다

이주용, 박경섭이 꽤나 수비에서 탄탄함을 보여주었고

바로우도 오자마자 바로 어시스트에

앞서 말한 최승구는 말할것도없고

일단 작년에 답답했던 교체타이밍이 귀신같은 타이밍으로 해소가 되었다

무엇보다 아직도 안쓴 자원이 여전히 있다는것도 굉장히 고무적인 모습

 

오랜만에 개막전 승리인점도 굉장히 좋았고

2부 첫골을 보여준 1부 득점왕 무고사의 클라스도 굉장했다

바로 승격하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다음 3월1일 수원과의 홈경기를 잡아준다면

이르지만 다이렉트 승격은 허황된 꿈만은 아닐것같다

그날 직관을 못간다는게 굉장히 아쉬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