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아침
오늘도 어김없이 그냥 길거리 사진으로 시작
거리에 표지석같은게 있는데
나름 뭔 의미가 있는 거리인거겠지?
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다시 도고온천
어제 갔던길을 그대로 걸어갔다
또 걷지만 못봤던 풍경들
예전엔 왼쪽집도 오른쪽집처럼 생겼겠지?
일본의 최신식 야쿠르트 운송기계(?)
물론 좋아보이지만 우리나라 카트형식이 더 괜찮아 보이는건 왤까
어제 쉬었던 그장소
오늘은 패스
도고 공원도 다시 방문
아침의 도고온천역은 상당히 고요했다
그냥 동네 흔한 전차역
그럼에도 봇짱시계앞은 사람이 많네
상점가를 걸어가는데 만난 귤 쥬스기계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다시 온 도고온천 본관
오늘은 목욕하러 왔다
가방을 맡길수 있냐고 물으니 있다고해서 가방도 맡겼다
사진도 찍어도 된다는 허락받고 카운터쪽 사진만 한장
여기 이후부터는 불가하다
입구에 있는 신발장
굉장히 오래된 보관함이 인상적이다
명성에비해서 시설은 그냥 동네목욕탕 딱 그정도이다
탕이 탕이 2개인가 3개있고 앉아서 씻을수있는 공간까지
한 20여명이 들어오면 꽉차서 10~15명정도가 정원처럼 느껴졌다
그럼에도 물은 진짜 왜 온천이라고 불리는지 부들부들하고 정말 좋은느낌
게다가 체중계마저 50년도 넘어보이는 구식 체중계라 더 느낌있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수건은 개인지참을 했던거로...
목욕하고 개운한 상태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러 왔다
마쓰야마도 마쓰야마우동이 꽤나 유명하기에 메뉴는 정했고
어디서 먹을지 고민하다가 봇짱시계 앞에 나름 괜찮아보이는 음식점이 있길래
구글평점만 확인하고 바로 들어갔다
일단 맥주부터
목욕하고 첫 생맥은 진짜 최고다
그리고 시킨 마쓰야마우동
냄비에 나오는데 꽤나 본격적이다
일단 사누키우동하면 잘 모르는사람도 알정도로 대표적이라
동네 어딜가든 퀄리티는 보장이 될테니
이정도로 나오고 맛있는건 당연하려나?
국물도 감칠맛있고 깔끔해서 대만족
제주항공 이용자들에게 무료 공항셔틀을 운행했는데
도고온천역 앞이라 기다리면서 커피도 한잔 마셨다
이때 행사한다고 다회용 벗꽃에디션 컵에 줬는데
저게 어디갔는지 안보이네
그리고 버스타러 나왔더니 뭔가 찍고있었다
아직도 일본은 전통적인 오디오맨이 실제 역할을 하고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어딘가
신사인거같은데
일단 저 계단을 올라가는것 자체가 고행인것같다..
언제 올라가지?
아무튼 그렇게 버스타고 공항으로
지방 소공항임에도 엄청나게 여유롭게 도착했다
일단 무료셔틀을 대부분의 관광객이 이용하는것도 그렇고
마쓰야마 공항이 심사가 까다롭기로 악명이 높아서
2시간전에는 가야 겨우겨우 출국할수 있을정도라고한다
데려다준 버스
여기도 있는 귤 캐릭터
엄청나게 밀고있나보다
역시나 많은 사람들
한 3시간전쯤 도착했던거 같은데
이따가는 좀 빠지겠지? 란 생각에
일단 좀 놀기로했다
아직 비행기가 도착도 하기 전
이정도면 막 인천에서 뜨지 않았을까?
오늘 국제선은 제주항공 1개뿐인데
마쓰야마쪽에서 혜택을 많이 주는 이유가 괜히있는게 아니네
유심 기계가 신기해서 찍은건가
또 귤
국제선쪽에는 별로 볼게없어서 국내선쪽으로 이동했다
오락실도 있고 사람도 많은편
국내선은 그래도 꽤나 북적북적인다
4층인가 3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구경을 나왔다
오키나와에선 별로 없드만...
아마도 우리가 탈 탑승구
저 멀리 ANA 비행기가 내린다
제주항공빼곤 다 국내선이니까
생각보다 비행기가 자주 드나들어서 사진찍는 재미가 좀 있었다
갤럭시로 찍었음에도 꽤 잘나온 사진
생각보다 줌렌즈 기능이 좋다
아까 그 오락실에 있는 기계
여기서도 보는 전차로 go
맞나? 조금 다른거같기도
이런걸로 게임하면 얼마나 재밌을까
일본공항은 전체적으로 라운지가 꽤 구리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국민카드에서 일본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수있게 했는데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봤다
이게 라운지의 전부다
우유랑 커피랑 오렌지주스정도 공짜로 마실수있고
맥주는 돈주고 사먹어야하는 시스템
그냥 조금 조용한곳에서 조금은 편하게 쉰다는 정도로만 써야한다
뭔가 라운지도 일본스럽달까...
그리고 다시 수속밟으러 가는길
아까 거기 뒤에 비행시뮬레이터도 있었다
당연히 게임이기에 본격적은 아니겠지만
랜딩기어와 조종간정도만 있어도 게임할 맛 나지않을까?
이놈의 귤은 포토존까지 있다
그리고 지옥같은 수하물검사를 맡았다
보통 공항에서 그냥 넘어가는 100ml이하 액체류도 꼭 한 비닐백에 담아야하고
굉장히 까탈스럽게 일일이 검사하고 재검하고를 반복한다
그다지 많은 사람도 아니었고 오직 제주항공 탑승객만 있었음에도
1시간정도 기다려서 겨우겨우 게이트를 통과했다
그리고 나서 잠시후..
쿵 하더니 건물이 떨렸다
뭐지? 지진인가? 싶을정도로 크게 떨렸는데
진짜 지진이었다
살다살다 일본에서 재난문자까지 받을줄이야...
우리나라 사람들은 죄다 당황하고
애들은 울고불고 난리었는데
정작 일본 직원들은 태연하다
지진국 사람들의 위엄인가?
저때 한 4.0정도 지진이었던거로 기억한다
포항에서 느꼈던 지진보다 크니까 내가 직접 경험한 지진중엔 제일 컸네
아무튼 그래서 비행기는 무사히 탔고
타기전에 괜히 아쉬운 마음에 사진이나 찍었다
색감이 왜이러지?
이건 이륙하고 나서
이번 여행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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