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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writing/오늘의 개소리....bark bark

비정규직을 없애는 방법

최근들어서

아니 이전부터 비정규직 문제는 항상 말이 많았다

작년같은 경우에는 비정규직 보호법에 관해서 문제가 되는게 좀 있었고...

최근에도 한진인가 어딘가 암튼 비정규직 문제가 또다시 불거저 나오고 있는데

사실 또다시가 아니라 항상이였지만 이번에 또하나 큰게 나온게 된거겠지..

이번에도 역시나 뉴스보다가 생각한건데

비정규직자들이 가장 문제시 하는것은

일은 똑같이 하는데 임금은 왜 적게주느냐

게다가 비정규직이기 떄문에 언제 일자리가 짤릴지 모르는 불안함에 출근하고있다

라고 주장하고있다

그런데

그러면 비정규직을 안하면 될꺼아닌가

그걸 알고 비정규직을 택한거 아닌가?

라고 반문을 하고싶다

너무 고용주의 입장인가..

그냥 비정규직자들을 까려고 이러는게 아니라

적어도 입사할때 비정규직인지 정규직인지는 알고 입사를 할텐데

비정규직을 한건 그러한 차별을 알지만 들어간것 아닌가.. 라는 질문이다

뻔히 정규직 냅두고 돈아까워서 비정규직 부려먹고 많이쓰는 고용주도 문제지만

비정규직이라는걸 알면서도 들어갔는데 왜 차별하냐고 뭐라고 하는것도 조금 이상한거 아닌가?

간단하게 생각해서 비정규직을 없애려면 비정규직을 아무도 안하면 된다

고용주 입장에선 비정규직을 많이쓰는 이유중에 하나가(이건 순전히 내생각이다)

니네 말고도 쓸사람 많으니까 할꺼면 하든지 안할꺼면 말든지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것같다

말그대로 일자리 찾는 사람은 많고 나는 그 일자리를 가지고있고

이것역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공급(노동)이 많은데 수요(일자리)가 없으면 공급하는 품목의 가치는 하락이된다

즉 노동자의 힘이 약해지고 반대로 고용주의 힘은 높아지고

이걸 역이용해서

일자리는 많은데 노동자가 없으면 그만큼 노동자의 힘이 세질테고

그걸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딱 마음잡고 다들 비정규직은 안할꺼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비정규직자들이 전부 퇴사하고 입사또한안하면
(사실 이럴수는 없겠지만)

고용주들이 꼬리를 내리고 알겠음 비정규직 없앨께 아니 없애지 않더라도 니들이 원하는 보장은 해줄꼐

라는 입장이 나와서 좀 개선이 되지 않으려나?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렇게 다 퇴사하고 쌩 난리를 쳐도

외국인 노동자라는 치트키가 있어서 사실상 불가능 할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그것도 한계가 있는데다가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좀 개선되지 않을까?
(단순히 시위로는 안될것같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비정규직인걸 알고도 입사를해서(생계상의 이유라던지 어쩔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왜 보장안해주냐 보장해줘라 라고 따지는것보다는

비정규직을 이따구로 취급해줄꺼면 나 입사안함

이라고 하면서 곤란하게 해주는게 더 효과가 크지 않을까?

이제 사람들은 비정규직의 문제(임금이나 언제짤릴지모른다는) 정도는 다들 알고있다

그것을 소리내면서 그러니까 빨리 개선해줘라

라는것보다는 뭔가 다른 방법이 필요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