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0 - 황제성의 Ready Yo 팡팡

예전에는 공부하면서도 집에서도 라디오를 참 많이 들었었는데

요새는 차를 탔을때만 라디오를 듣는다.

그냥 사실 107.7 고정으로 해놓고 듣는편인데

어느순간부터 저녁6시에는 박소현의 러브게임이 너무 내 취향이 아니라

돌리다가 발견한 103.5 소이현의 라디오가 취향에 맞아서 자주 듣기 시작했었다

 

그러다 어느날 진행자가 황제성으로 바뀌면서 더더욱 고정적으로 듣게된 라디오

107.7이 기본값이라 혹시 저녁에 잘못틀면 호다닥 바꾸기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시동을 걸고 차에서 나오는 라디오가 뭔가 이상했다

저녁 7시30분쯤, 끝나기 거의 직전이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묘하게 라디오 종방하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1년계약 후 재계약 실패로 라디오가 종방한다고했다

진짜 종방은 일요일인 12일이지만 녹방이라 라이브 방송의 마지막이었던 10일

 

자주 듣는건 아니었지만 황제성이란 캐릭터도 좋아하고 게스트도 좋아서 나름 마음가던 프로였는데

아무래도 취향도 많이타는 그런 방송이다보니 오래 가지는 못한것같다.

공교롭게도 첫방때 어리버리타던 그 모습을 보고

마지막에 울먹거리는 모습까지 라이브로 들었다

그 잠깐 한 20분정도되는 짧은 시간 들었지만

1년간 같이 공감했던 청취자의 입장으로써 응원하며 마무리 할수있어서 좋았던 시간

 

근데 난 지금까지 radio 팡팡인지 알았는데 ready yo 팡팡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