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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writing/과거의 기억....Memory

각목에 패인 콧잔등

한 중학교까지였나
미간근처의 콧잔등에 흰색으로 얕게 패인자국이 있었다
지금은 사라져서 어디있는지도 모르지만
생각해보니 상처가 꽤 오래간것같다

할머니네집에서 살때 그러니까 한 5~6살때
아파트 주차장에 떨어져있는 각목을 봤었다
한50cm정도 되었으려나... 한손으로 잡고 칼놀이를 할 정도였으니
그렇게 막 들고 다니다가
갑자기 각목을 던지고 싶었다
그래서 있는 힘껏 하늘로 각목을 던졌다

던지고 얼마나 올라가나 고개를 들고 각목을 보는데
올라가다말고 그대로 떨어져서 내 코에 모서리부분이 콱 부딪혔다
그대로 각목은 떨어지고 나도 아마 울었겠지?
지금생각해보면 그 어린애가 힘이 있으면 얼마나있다고
그걸 던져서 어디까지 올라가나 볼 생각을 하다니...
당시 아파트가 5층짜리 계단만 있는 아파트였는데
아마 못해도 3~4층까지는 갈꺼라고 생각했었나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생긴 상처는 대충 보면 잘은 안보이는데
내가 상처를 직접냈으니
거울로 보면 커서도 희미하게 흰 줄같은게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사라져서 어딘지 위치도 모르지만
지금 높이 던지면 올라가는것도 보고 잘 피할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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