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충동적으로 가게 된 전시회
그동안의 사진전이라고 하면 보통 현대미술적인 성격이 강해서
생각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런 적이 많았다
뭐든 작가가 왜 그렇게 찍은건지 분석하는건 당연한거겠지만
역시 나랑 현대미술은 잘 안맞기때문에...
어쨌든 오랜만에 그런것들이 없는 사진전이었다
작가도 스스로 SNS가 자신을 작가로 만들어주게 된 도구라고 이야기하며
좋은게 좋은거다 라는 느낌을 처음부터 끝까지 받았다
그래서 더 편안했었던 전시
그런 편안함속에 사진들을보고 외국의 풍경들을 보다보니
문득 나도 너무 떠나고 싶어졌다
전시장으로 가는 중간
긴 통로 중간에 비상문이 하나 있었다
그 문도 전시 스타일에 맞게 꾸며놓았는데
밝게 빛나는 초록색 비상구 표시
아마 전시내내 보기 힘들었던 색감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마치 그 문을 열고 나가면 내가 지금까지 보았던 풍경들이 펼쳐지지 않을까...라는
공상같은 망상을하며 괜히 남겨본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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