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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hoto/2022 우크라이나 전쟁....War in Ukraine

우크라이나 전쟁 - 루마니아 여성의 날

어김없이 시레트 국경으로 찾아갔는데

유독 오늘따라 꽃들이 많이 보였다

카메라에도 꽃들이 달려있고...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여성의 날이라고 꽃을 준다고한다

나라마다 조금씩 풍습은 다르지만

루마니아에선 여성의날에 남성들이 꽃을 주는 풍습이 있다고

 

그리고 왜 이사진으로 넘어가는진 모르겠지만

차에서 이동하면서 사진들을 꽤 남겼었다

 

숙소에서 이동하면서 보는 대부분의 풍경

마을과 마을 사이는 진짜 허허벌판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저쪽 언덕 넘어는 우크라이나였던거로..

 

이곳은 뭔가 소련에서 지은 공장느낌이 물씬

 

다시 국경으로 돌아왔더니

훨씬 꽃들이 다양해졌다

 

각양각색의 꽃을 준비해서

피난민 여성들에게 나눠주고 있었다

 

저 멀리 우크라이나 국경

날씨가 맑아져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디지털줌까지 했더니 담을수있었다

 

피난민들을 기다리며 꽃을 나눠주는중

 

날이 분명 맑았는데

갑자기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꽃을 안주지는 않았다

 

힘들게 넘어왔겠지만

그래도 꽃을 보고 기분이 좋아진것같은 모녀다

모녀가 맞겠지?

 

어린 소녀도 할머니와 미소를 띈다

여기와서 미소를 본일이 참 드물었는데

오늘은 미소가 많이보여서 한시름 놓았다

 

애완동물도 같이 꽃을 받고 피난길에 올랐네

 

이것도 그냥 이동하면서 찍어본 사진들

 

다음날 눈을뜨니

또 며칠전보다 더 이쁜 풍경이 펼쳐졌다

늘 새벽에 일어나서 이동해야 했기때문에

날씨좋을때 일출보는건 나름의 낙이랄까

 

이곳에 EU경찰들이 꽤 많이 와있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국경에선 많이 안보였는데

독일, 이탈리아등 각국 경찰들이 모여있었다

피난민들을 돕기위해서겠지?

 

괜히 감성에 젖어서 찍어본사진

창문밖에 있는 음료와 물은

숙소 냉장고보다 밖이 더 시원해서 저쪽에 보관하는게 더 용이했다

그러다가 콜라를 두번정도 떨어뜨리긴했지만..

 

약간 버릇처럼 어딜가든지

철로를 보면 찍는 습관이 생긴듯

 

그리고 강아지들도 보이는 족족 찍은것같다

 

가는 길목에 있어서 다가가면 도망갈줄알았는데

오히려 자기를 찍어달라는듯 가만히 앉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