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돈델라 130104 - 여행 22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5일차, 레돈델라 - 칼다스 데 레이스) 2014. 2. 2. 어젯밤에 많이 만들어서 남은 파스타를 후라이팬에 다시 데워서 아침으로 먹은뒤 다시 출발했다 오늘부터는 다시 은진누나와 걷는길 오늘따라 엄청나게 어두운것같다 그래서 처음으로 손전등을 꺼내서 걷기 시작했다 아직은 해가 뜨기 직전 유독 바닥에 써있는 글씨를 많이보는것같다 점점 해가 뜨기 시작하는 하늘 하늘에 비행기가 지나갔는지 흔적이 남았다 점점 물이 보이기 시작했다 비고 만(Ria de Vigo)이 형성된 지역이라 호수처럼 보이지만 사실 바닷물이다 이제 해도 다 뜬것같았다 숲속에서 바닷가를 보면서 걷는 기분이 참 좋았던 길 중간에 아케이드(Arcade)라는 마을을 지나게되었다 당시 최신 가이드북에도 표시안되어있던 알베르게인데 기존 호텔이 알베르게겸 같이 운영하는것 같았다 1795년에 지었다는 다리 이쪽은 바.. 130104 - 여행 22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5일차, 레돈델라 - 칼다스 데 레이스) 2014. 2. 1. 다시 은진누나와 걷다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해놓고 접시에 담아놓은 파스타를 마저 먹었다. 파스타 양이 꽤 많아서 그냥 1인분만 먹기도 애매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할려니 귀찮아서 조금 맛은없겠지만 그냥 데워먹기로했다. 그런데 전자렌지도 없어서 다시 후라이팬에 올려서 데운다음에 아침을 먹었다. 결국 아침도먹고 설겆이까지 하는바람에 잠이 확 깨버렸다. 짐을 다 꾸리고 밖으로 나오니 아직 어둡다. 어제는 그래도 밝았던것 같았는데 오늘은 너무 어둡다. 출발한 시각도 비슷한것 같은데 왜그러지? 그래서 사실 그럴필요까지는 없었는데 혹시나해서 처음으로 후레쉬를 꺼내서 비추면서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해가뜨는 바다 어둠을 지나가며 계속 걷기 시작했다. 어느덧 마을 중심가는 벗어나고 변두리 마을에 있는 골목길을 걷고있었.. 130103 - 여행 21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4일차, 투이 - 레돈델라) 2014. 2. 1. 오늘은 잠시 은진누나와 떨어져서 혼자걷는날 시차가 1시간이 빨리졌지만 아직 포르투갈 바로옆이라 지금 시간이 익숙하지않다. 일어나자마자 해가뜨기전 풍경이 너무 괜찮아서 한컷 찍었다 저쪽은 아직 1시간 전이겠지? 폰테데리마에서부터 만났었던 러시아 친구들 사실 러시아 친구들이라고 하기에도 그런게 오른쪽 친구는 러시아 왼쪽 친구는 슬로베니아 친구였다 떠나기전 아랫층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길래 한컷찍고 나왔다 오늘의 첫번째 화살표 이사진은 왜 찍었는지 모르겠다 아마 사설 알베르게중 하나가 아닐까? 이제부턴 조가비 마크도 자주보인다 처음에는 저 방향을 가리키는게 길인지 몰라서 살짝 헤맸다 가이드북에 있던 다리 이제 도로옆을 걷는 길이었는데 걷기 편하게 되어있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든것일까? 펜스도 있어서 안전하게 .. 130103 - 여행 21일차(산티아고 순례길 14일차, 투이 - 레돈델라) 2014. 1. 27. 다시 혼자 걷는 길 아침에 일어나니 평소보다 많이 어두웠다. 그도 그럴것이 시차때문에 1시간이 바뀌어서 상대적으로 포르투갈에서보다는 일찍 일어났지만 아직 지역이 크게 바뀌지 않아서 어두웠다. 일어나서 창문을 봤는데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하려고 하는지 그 풍경이 너무 멋있어서 바로 카메라로 사진부터 찍었다. 준비를 마치고 알베르게를 떠나려고하는데 1층 식탁에서 러시아 친구들이 식사를 하고있었다. 사실 계속 지켜봐왔는데 아무래도 채식주의자같은 느낌이 가득했다. 어제 루비아스에서 같이 잘때도 요리를 해먹는데 그냥 야채볶음만 먹고, 오늘도 과일과 요거트도 그냥 플레인만 먹는것 같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왠지 그런느낌이 가득.. 지금까지 매일 보는데 사진한장 같이 찍지를 못해서 먼저 떠나기전에 혹시 사진한번 찍어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