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에서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토스트와 커피를 한잔하고
완주증을 받기위해 출발!
일어나자마자 아침의 산티아고 대성당의 모습을 찍었다
순례증을 받기위해 대성당으로 향한뒤
뒷편에 있는 사무소로 향했다
그런데 너무 일찍왔나...
9시가 넘었지만 여전히 문을 열지않았다
그래서 잠시 성당안에도 들렸다오고
밖에서 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10시까지 또 기다림..
드디어 문이 열리고 오늘의 첫번째 완주증을 받기위해 들어갔다!!
드디어 받은 완주증
이걸 받기위해 얼마나 걸은거지..
완주증을 받고 다시 성당으로 돌아왔다.
12시 미사에 완주증을 받은 사람들을 불러주는 순서가있는데
그걸 듣기위해 성당 안에서 쉬고있었다.
따로 이름을 불러주는건 아니고
어디서 출발한 어느국가사람 몇명
이정도만 불러준다.
미사가 끝나고 은진누나와 헤어졌다.
은진누나는 오늘부터 다시 피스테라를 향해 걷기 시작한다.
무사히 완주하고 한국에서 봤으면 좋겠다
은진누나와 헤어지고 일단 점심을 먹기위해 슈퍼를 찾아다녔다.
슈퍼를 찾아서 점심을 사고 알베르게로 돌아가는중에
공원에서 대성당이 보이길래 사진 몇컷을 남겼다
특히나 겨울에는 날씨가 안좋은날 산티아고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어제와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행이다!!
걷는 중간에도 비가 온적은 딱 2번밖에 없었는데
정말 날씨도 잘 도와준것같다.
밥을먹고 다시 산티아고 동네 산책을 나섰다
무슨 사연이 있던 동상이었는데
지금 기억으로는 치매가 걸린 할머니 두분이 저런모습으로 공원을 다녔다고한다
그러면서 헛소리하고 뭐 그랬다고 하던데..
따로 공원에 설명이나 그런건 없이 동상만 하나 딸랑있었다.
포르투갈길에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까페
어제 이길을 걸어오며 까페에서 쉬고있던 사람들을 봤을때 얼마나 부러워 보이던지..
아무곳이나 돌아다니다가
앉을만한곳을 발견해서 잠시 앉아서 쉬었다.
정말 산티아고 도시 자체가
산티아고 대성당을 제외하고는 뭐 크게 없었다.
그래서 대성당만 열심히 봤다.
솔직히 저 대성당 하나만 바라봐도 괜시리 마음이 편해졌다.
대성당 주위에선 어디를 둘러보나 대성당이 보였다.
저녁시간이 되어서 드디어 순례자를 위한 무료식사를 먹기위해 향했다.
대성당 왼편에 위치한 호텔에서 매 식사시간에 순례자들 10명에게 식사를 제공한다
조건은 완주증이 있어야되며 발급후 3일이내까지만 제공을하고
10명이 넘으면 선착순 10명까지만 제공을한다.
오늘의 식사는 피자였다.
은근히 저거 한조각과 과일, 와인까지 먹으니 금새 배가불렀다.
식사를 하면서 별다른 말은 하지않았다.
그냥 뭔가 말하기 꺼려지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것같다.
식사를하고 알베르게로 돌아와서 오늘은 혼자 방에서 지냈다.
은진누나가 잘 걷고있을까 모르겠지만
밤에 비가와서 조금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내일은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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